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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서우두 공항의 도착 홈. 베이징 공항은 물론이고 상당수 공항에 중국와 영어와 더불어 한국어가 병기되어 있어, 한국인 입국자수를 짐작하게 한다.
ⓒ 조창완
중국에서 경영자로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낸 한국 대기업 CEO출신 한 인사는 "만약 세계의 공장이 된 국가가 중국이 아니라 인도나 브라질 처럼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먼 나라였다면 우리가 IMF 관리체제 같은 시간을 극복하고 이 정도에 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21세기로 넘어오는 시간에 중국을 옆에 둔 것은 큰 행운이었다는 것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아니 이 시기가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최근 한-중간 항공 노선은 상상을 초월한다.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만 평일 하루 80여편(일본은 45편 전후)에 이르니 그 이동숫자는 상당하다.

"한국에 정치-경제적 압박수위 올라갈 것"

@BRI@그럼 2008년 올림픽은 한국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일까. 우선 한국에게는 적지 않은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선 이미 세계 양대 헤게모니로 성장한 중국이 정치적으로 우리나라에 가할 압박의 수위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물론 이는 동북공정 등 학술적 압박과는 다른 차원이다. 현재 한반도는 6자 회담에서 보듯이 비교적 친밀한 미-일 커넥션과 북-러-중의 커넥션 사이에 우리나라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미-일 커넥션에 끼어있는 것에 이견이 없었지만 향후에도 계속 그럴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한국 정치사의 가장 큰 갈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적으로는 어떨 것인가. 기업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한국을 쫓아오는 중국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삼성 이건희 회장은 "일본은 앞서가고 중국은 쫓아오는 사이에 우리는 샌드위치로 끼여 있다... 지난 20년 동안 삼성의 성장보다 앞으로 20년 후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 왕징에 세워진 상징탑. 한글을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더 높게'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멀리 보이는 건물(broadtec)에 재중한국인회가 입주해 있다.
ⓒ 조창완
'대'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이 정도로 말했으면 중소기업의 상황은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다. 또한 이 회장은 이미 십수년전 "초등학생들이 중국어를 모르면 나중에 먹고 살기 쉽지 않겠네"라는 말을 했는데, 이미 그 말이 실현단계에 와 있는 만큼 그의 경제적 혜안은 정평이 나있다. 그런데 그가 샌드위치를 말하는 것은 경제와 정치 모두에서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 '샌드위치'는 한국의 위치이기도 하지만 한국기업의 위치이기도 하다. 중고가 브랜드로 세계 3위를 지키던 삼성 핸드폰은 이제 4위까지도 위협받는 처지가 되었다. LG야 말할 나위가 없다. 그밖에 기업들도 마찬가지 현상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아우성은 이제 비명을 넘어서 포기상태에까지 이르렀다. 15년전 한중 수교 이후 한국에서 대기업이 들어올 때 중고기업들도 같이 들어왔다. 톈진에서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 업체 사장의 토로는 절망에 가깝다. "대기업은 그간에 실적이 좋아 지금 나빠도 숨쉴 틈이 있었지만 중소기업은 화려한 날들도 없이 뼛골 빠져가면서 일했다. 그러다가 조선족 동포업체나 중국인 업체에 밀려서 이제 물러날 날이 뻔하게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한 중국 기업의 가공공장.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기업은 우수한 설비로 한국기업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 조창완
부족한 인프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와 처우 개선에 대한 요구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산둥성의 한 도시에 공장장으로 간 선배가 보내온 메일은 절규에 가깝다.

"2007년 1월에 공장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건드리고 구석에 잘 모셔놓은 금고만 박살이 났더군요. 2월엔 불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5분전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있던 공인들 셋이 회사에서 500m도 안 떨어진 곳에서 30t쯤 되는 트럭에 치여 즉사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춘절이 가까와 오니까 점심시간을 짬 내어 셋이 스쿠터 하나에 대충 걸쳐입고 장터에 물건 사러 나갔나봅니다.

오늘 3월 5일인데요. 벌써 3월 달에 사고가 났네요... 애들이 파업을 하네요. 3월 2일에 시작되서 오늘 아침에 60명쯤 정리하고 나니까 이제 좀 잠잠하네요. 420명 인원이 360명으로 줄고 또 인원 새로 뽑고 교육해야 되고. 참!! 이거 제가 뭐 다람쥐 띠도 아니고."

이미 한국의 많은 언론사에서 수차례 차이나드림을 짚고 갔다. 계속해서 오르는 인건비와 사회보장비 등을 생각하면 중국은 이미 생산 공장으로서의 가치를 잃었으니 인도나 베트남을 봐야한다는 기사였다. 하지만 이들 나라가 중국의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2008년 올림픽은 이 기업들에게 거의 마지막 신호탄과 같은 시간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한국처럼 다양한 사회적 요구가 있을 것이고, 우리 기업들은 그 갈등의 틈바구니에 끼어 잘못하면 새우 등터지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 될 수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이는 재중 한국인들이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재중한국인회가 추산하는 중국 장기 거주 한국인은 줄잡아 70만명이다. 2008년을 기점으로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숫자도 숫자지만 재중한국인의 특징은 미국 등 이민이 허용되는 나라와 달리 여전히 한국인으로 한국국적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으로 가서 투표하기가 쉽지 않아 거의 사표에 가까운 투표권을 갖고 있지만 70만명에 달하는 재중한국인들의 역할은 한중 관계의 미래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 왕징 인근 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인 체육대회의 노래자랑 모습.
ⓒ 조창완
그런 재중한국인들에게 2008년 올림픽은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 우선 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최근에 일어나는 일련의 조치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12월부터 베이징의 왕징 등 한국인 집중거주지에는 흉흉한 바람이 불었다. 민박, 출판업자 등 무허가 자영업자들이 집단적으로 추방됐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조치가 시행되기 한달 전부터 아파트나 오피스의 입구에는 관련 기관의 인장이 찍힌 공고문이 붙었다.

베이징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글 교민매체인 <베이징 저널>이 휴간에 들어갔다. 이 신문을 발행한 신영수 회장은 한국인회 회장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베이징 한인 가운데서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가 발행하는 신문의 자진 휴간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물론 <베이징저널>은 광고회사 명의로 다시 복간했지만, 이제 중국의 조치들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게 명확해졌다.

이런 조치는 사실 중국 정부로서는 안전사고 등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다. 민박을 이용할 경우 파출소 등에 등기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종사고 등이 발생시에 처리에 적지 않은 곤란을 겪는다.

실제로 지난해 3월 배낭여행을 왔다가 실종되어 아직도 찾지 못한 이선숙씨 사건 등을 생각하면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 대다수인 조선족 동포 운영 업체는 제외한 채 한국인이 운영하는 소수의 업체에만 한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

올림픽은 중국을 터전으로 사업을 벌이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후진타오도 자주 다녀갔다는 '수복성'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전주비빔밥 체인인 '대장금'을 만든 온대성 사장은 2008년 올림픽을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5개를 넘은 음식점 체인을 올림픽을 앞두고 전 중국에 확산한다는 포부를 알고 있다.

중국이 한 나라라고 하지만 지역마다 각기 문화가 있어 프랜차이즈를 하기 쉽지 않은데, 베이징에 시선이 집중되는 시간을 통해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에서는 삼성이 올림픽 게임 협력업체로 등록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은 투자의 지형도에도 영향을 주었다. 우선 베이징 올림픽의 주 경기장인 베이징과 톈진에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90년대가 상하이 푸동에 시선이 집중됐다면 올림픽 이후에는 그 시선이 톈진의 해안가에 있는 특구인 빈하이(濱海)에 집중될 것을 예상해 우리기업들도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중국 진출에 있어서 올림픽 스타를 마케팅에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전경련도 베이징 올림픽, 서부대개발 등 대형 국책사업 등이 당분간 중국을 진출하는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의 중국 전문 케이블 PP인 중화TV는 곧 <중국 올림픽 성공의 비책>(가제, 민족출판사)이라는 책을 중문으로 중국에서 출간해 올림픽을 자사의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는 등 올림픽을 기회로 만드려는 시도들도 두드러진다.

엉터리 아닌 제대로 된 한중 교류 물고 터야

중국은 2008년 올림픽을 통해 세계 강대국으로 가는 꿈을 실현하고 있다. 강대국이 되는 중국을 옆에 둔다는 것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증권계의 황사로 불리는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불안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성장은 우리에게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 왕징 한 아파트 앞 풍경. 한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 요구르트 아주머니가 장사진이다. 한 업종이 성공하면 유사상표가 금방 시장을 흐리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 조창완
사실 최근 베이징의 코리아타운 격인 왕징의 분위기는 적지 않게 퇴조한 상태다. 지난해 말 불어닥친 단속 냉기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조치들도 일련의 영향이 있다. 소리없이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제한이다.

과거엔 우리나라 사람들도 별 문제 없이 중국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8월부터는 Z비자(사업비자)로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사람은 부동산 취득이 어렵게 됐다. 거기에 은행 대출 이자율이 올라가고 재산세 등이 부과되면서 중국 부동산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규제 직전에 한국인들이 대규모 투자한 상하이의 경우 조치후 이미 아파트 가격이 수십 %에서 절반 이상 떨어진 상태다. 중국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은행 융자를 끼고 있어서 증권의 깡통계좌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미 이런 상태에 있는 한국인들이 많다.

지난 몇 년간 베이징의 왕징이나 톈진의 메이짱(梅庄), 상하이의 홍치아오(虹橋) 지역 등을 비롯해 칭다오, 선양 등은 한국인들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이 한국인 집중 거주지인 아파트 단지들은 아파트 단지에 따라 많게는 한국인들이 수백가구를 구입해 분양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아파트 구매 자격을 강화해 앞으로는 이런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거기에 지난 춘지에(우리 설날) 전후에 벌어진 '루미나리에' 소동도 분위기를 악화시키는 한 요소다. 한 부동산투자 회사가 주최한 이 행사는 구성, 협찬, 방송, 홍보, 운영 등 아무 것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치러져 대규모 행사에 100여명 정도만이 입장한데다, 얼마 안 돼 자리를 뜨는 참패를 경험했다.

이 행사는 3월 11일까지 계속됐는데, 일반 80위안(우리돈 1만원 가량)의 입장료를 받는 행사로 한국 음식체험이 있었다. 하지만 화재 우려로 화기 반입이 안 되어 행사장에서 컵라면만 파는 음식장터가 마련되어 망신을 샀다. 매년 한번 꼴로 벌어지는 한국 주최 행사의 실패는 결국 '중국에서는 안된다'는 이미지를 심었고, 한중 문화교류의 발목을 잡는 최악의 요소가 됐다.

특히 올해는 '한중 교류의 해'라고 명명되어 다양한 문화 교류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역시 크고 작은 팀들이 행사를 만들어가지만 전체적인 계획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 중국 진출 경험자는 "일본은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해서 전략적으로 쳐들어오는 방식이라면, 한국은 이만저만한 배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오는 형국"이라며 지금의 중국 진출 흐름을 말한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한 흐름이다.

▲ 왕징 아파트 촌의 석양. 달도 차면 기우는지라 요즘 분위기는 그다지 밝지 않다.
ⓒ 조창완
행사가 줄줄이 있는 올해는 한국에 대선이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봐야한다. 결국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베이징 올림픽을 치르고, 내년이 지나면 한국이 정말 동아시아의 변방으로 전락하는 일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래서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국가전략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위기는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 있는 한민족들의 위기이기도 하기에 중국에 있는 사람들의 바람도 절실하다. 한 원로는 말한다. "12간지의 첫 머리가 되는 쥐의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가 있다. 쥐는 부지런한 소의 머리에 있다가 결승점에서 기회를 잡아 12간지의 첫 번째가 되었다. 지금은 그런 쥐의 지혜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중국의 도약, 우리에 유리하게 이끄는 지혜 절실"
재중국대한체육회 이병권 회장

▲ 재중국대한체육회 이병권 회장
ⓒ 조창완
-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 가까운 곳인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우리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세계 경제 10강이자, 스포츠 10강이다. 이런 우리나라를 적극 알려야 한다. 우선은 체육회가 주최가 되어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홍보 공간이자, 우리 메달리스트의 기자회견 및 다양한 정보를 주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 올림픽을 먼저 치른 나라로서 도와줄 부분도 있을텐데.
"우리 역할 중 하나가 한중 체육계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정부 차원의 교류 및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 올림픽 성공에 관한 포럼도 열 계획이다. 중국의 준비상황을 지금까지 봤을 때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또 실무 인원은 적다 보니까 중심 진행라인도 쫓아다니기 힘들어 한다."

- 준비에서 부족한 부분은?
"올림픽 자체는 문화운동이다. 국민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서울 올림픽을 봤을 때도 올림픽을 통해 경제, 문화, 국제적 역량을 전반적으로 제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부족한 것 같다."

- 한국 선수단의 좋은 성적을 얻는데 역할도 있을텐데.
"우선 한인회나 재중체육회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노력을 할 생각이다. 올림픽이 한여름에 열리기 때문에 올 여름에 와서 훈련을 하면 실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도 이곳에서 기후적응 훈련을 하도록 현지 차원에서 많이 협조할 생각이다."

- 중국의 향후 스포츠외교 능력을 한번 점검해 달라.
"일단 중국의 스포츠외교는 절정에 이른다고 할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 창춘 동계아시안 게임, 2008년 올림픽, 2009년 홍콩 동아시아대회, 2010년 광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등 계획해서 세계적인 규모의 대회를 치르고 있다. 거기에 지역도 넓고 다양해 유치 경쟁도 유리하다. 이런 중국의 방향을 부정적으로 보기 보다는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태그:#중국, #베이징올림픽, #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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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상무. 저서 <삶이 고달프면 헤세를 만나라>, <신중년이 온다>, <노마드 라이프>, <달콤한 중국> 등 17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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