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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조 부시
ⓒ 심재철
"노무현 정부는 한국 전투병을 이라크에 파병하지 말라!"

27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점령 반대, 한국 전투병 파병 반대, 미국의 한반도 위기조성 반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반대'를 외치는 '9.27 국제반전공동행동' 집회가 열렸다.

먼저 오후 1시부터 천주교와 개신교의 연합 기도회가 있었으며 2시부터는 방송인 정재환의 사회로 천지인과 유정고 밴드가 나와 반전 콘서트를 열었다.

본 집회는 2시 30분부터 4시경까지 9.27 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원회 김광일 간사의 사회로 열렸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의 반전 평화 관련 경험담 이야기로 시작한 연설 순서에서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 김형탁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욜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등이 나와 한국 전투병의 이라크 파병 반대 입장과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했다.

특히, 이날 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배우 이병헌은 매우 차분한 어조로 "지금도 수많은 이라크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가고 있다"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이밖에 청소년 반전모임 소속의 여학생은 하워드 진, 앤서니 아노브(<미국의 이라크 전쟁> 편집자) 등의 국제 연대 메시지를 낭독했고 밴드 '바람'은 연설 중간에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들려주며 반전 평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마지막 순서로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상임의장 홍근수 목사가 대표로 나와 결의문을 낭독하고 본 대회를 끝냈다. 이후 대회 참가자들은 마로니에 공원을 출발하여 종로 3가 탑골공원까지 행진하며 더 많은 시민들에게 반전 평화의 소중한 뜻을 전했다.

▲ 우산에 쓴 전쟁 반대 글씨
ⓒ 심재철

▲ 반전 콘서트 사회자 정재환
ⓒ 심재철

▲ 그룹 천지인
ⓒ 심재철

▲ 거울 퍼포먼스
ⓒ 심재철

▲ 어린이의 전쟁 반대 활동 이야기
ⓒ 심재철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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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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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의 군복을 입어도 점령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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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병 반대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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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이야기,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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