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행진 18] 경찰, 유가족·시민 행렬 차벽으로 막아

24일 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박 2일 행진을 한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추모 문화제에 참석한 후 유가족들이 단식 농성 중인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경찰들의 차벽에 가로 막혔다.

유가족·시민들은 경찰과 한 시간 여를 대치하다 25일 새벽 광화문 농성장 쪽으로 이동했지만 경찰은 “미신고불법집회와 일반교통방해에 해당하니 즉시 해산하라”고 해산명령을 내렸다. 이에 시민들은 함성을 지르고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전날인 23일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1박 2일 대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행진 둘째 날인 이날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출발해 국회와 서울역을 거쳐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까지 행진한 뒤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콘서트에 참석했다.

오마이TV는 유가족들의 행진 전체를 생중계했으며, 이 동영상은 이날 유가족들의 행진을 동행 취재한 박정호 오마이TV 기자의 리포팅을 담고 있다.

ⓒ오마이TV | 2014.07.25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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