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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7월 5일부터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현대자동차의 소형버스 쏠라티를 개조한 10인승 자율주행버스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가 7월 5일부터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현대자동차의 소형버스 쏠라티를 개조한 10인승 자율주행버스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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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5일부터 국회의사당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자율주행순환버스의 정기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소형버스 쏠라티를 개조한 10인승 자율주행버스는 여의도 둔치주차장~국회경내 3.1km를 순환 운행한다.

국회 자율주행버스는 상암, 강남, 청계천, 청와대에 이어 5번째 서비스로서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제어하는 등 일부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 4의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시는 최종 목적지로부터 일정거리가 떨어진 주차장에서 마지막 통행(Last Mile)을 완성하는 파크앤라이드(Park&Ride) 개념의 자율주행 단거리 셔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국회 자율주행순환버스는 평일 10:00~16:00 2대가 운행하며, ①여의도 둔치주차장 ②의원회관 ③국회정문(1문) ④도서관 ⑤본관(면회실) ⑥소통관 등 총 6곳의 정류소를 경유한다.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설치하고, 해당 앱을 통해 타는 곳(출발 정류소)과 내리는 곳(목적지 정류소)을 선택하면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국회 일대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자율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국회주변 여의서로 등에 신호등 색상과 다음 신호까지 남이 있는 시간(0.1초 단위)을 5G 상용 통신으로 제공하는 교통신호개방장치 인프라를 구축했다.

돌발상황에 대비해 자율차에 탑승하는 시범운전자(안전요원) 교육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운행검증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번 자율주행순환버스 운행결과를 토대로 향후 운행지역을 여의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여의도 일대 지하철역(여의도역 등)과 주요 거점(국회, 여의도환승센터, 오피스 밀집지역 등)을 연결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야간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흥인지문 중앙버스전용차로 9.7km를 운행하는 심야자율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여의도 자율주행 순환버스 서비스 개시로 운행지역이 5개로 대폭 확대되고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되는 등 서울시의 자율차 실증 환경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태그:#자율주행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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