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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22년 1월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022.1.18
 북한이 지난 2022년 1월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022.1.1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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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합참)는 1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후 7시 25분께부터 7시 37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이후 63일 만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날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이날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기 직전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경고 입장'을 발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경고 입장에서 "남조선 주둔 미군과 괴뢰군은 각종 공격용 무장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우리 국가를 겨냥한 '련합(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군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위협했다.

앞서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육군의 K9 자주포를 비롯, 미군 측의 F-16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 무인기 등 첨단 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단거리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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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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