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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6·25전쟁 정전70주년 맞아 6개 의료지원국과 선진 의료 교류·협력 방안 논의한다.
 국가보훈처, 6·25전쟁 정전70주년 맞아 6개 의료지원국과 선진 의료 교류·협력 방안 논의한다.
ⓒ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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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부상자 치료와 대한민국 난민구호에 기여한 의료지원국에 대한 감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료지원국 감사 간담회'가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스웨덴과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의료지원 6개국 대사를 초청하는 간담회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적십자병원, 중앙보훈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고려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의 원장과 부원장 등 8명이 함께한다.

특히 6·25전쟁 때 스웨덴병원 간호사로 근무한 김옥순(97세)씨를 특별초청하여 당시의 상황과 소회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참석하는 의료지원 6개국은 6·25전쟁에서 의료지원 부대를 파견, 야전병원과 병원선 등에서 부상자 치료는 물론, 전쟁 후에도 각종 교육·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의료시스템 향상과 의료진 양성사업 등을 진행하여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교수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환경의 원격진료 및 교육'을 주제로, 현재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 병원측과 진행하고 있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의료인 교육과 중증질환 원격진료 사례를 발표한다.

국가보훈처는 "70여 년 전 의료지원국들이 우리나라를 도운 것처럼, 이제는 의료선진국인 대한민국과 의료지원국들이 함께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세계의 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이 참혹한 전쟁을 딛고 오늘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16개 전투파병국 뿐만 아니라, 부상자 치료와 각종 구호 활동을 펼친 6개 의료지원국의 공헌도 매우 컸다"라며 "이번 간담회 자리가 의료지원국은 물론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에서 헌신한 의료지원부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의료선진국 대한민국과 여러 의견을 나누고 협력의 계기를 만들어 70년을 이어온 의료지원국과의 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그:#의료지원국, #6.25전쟁,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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