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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과 면담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2.28
▲ 질문 답하는 박진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과 면담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2.2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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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장관이 28일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을 만나 일본과의 협의 경과 등을 설명했다.

박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진행된 외교부와 피해자 유족들의 면담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기자들에게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분들을 만나 뵙고, 의견을 경청하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제가 직접 왔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3건의 소송 가운데 일본제철, 히로시마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노동했던 피해자 유가족 및 현재 대법원에 소송이 계류 중인 후지코시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 유족들을 정부가 단체로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유족 측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직접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한일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는 합리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충분히 설명드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또 "피해자 측이 이미 고령인 상태이고,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서 일본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일 당국 간) 대면 협의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한일 정부 간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단체와 대리인단 측은 이날 설명회가 종료된 후 별도의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그:#강제징용, #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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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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