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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산시 4분기 시정 정기 여론조사 인포그래픽.
 2022년 부산시 4분기 시정 정기 여론조사 인포그래픽.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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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10명 중 4명은 올해 부산 지역의 사회·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으로는 '일자리·경제', '도시균형발전', '복지·건강' 분야 등을 꼽았다.

21일 부산시가 여론조사업체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한 2022년 4분기 시정 정기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사회·경제 전망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의 39.1%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비슷할 것', '좋아질 것'이라고 본 비율은 각각 34.9%, 24.3%였다. 무응답은 1.6%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 요구에 대해선 압도적으로 일자리·경제(71.6%) 분야를 선택했다. 이어선 도시균형발전 5.9%, 문화·체육·관광 4.6%, 복지·건강 3.3%, 보건·의료 3.0%, 교통 2.7% 등의 순이었다. 복수 응답에서는 비율이 다소 달라졌다. 일자리·경제(83.2%)를 중요하게 보면서도 도시균형발전 30.7%, 복지·건강 28.8%, 보건·의료 27.6% 등에 힘을 실었다.

부산의 현재 생활 여건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제·문화·교육·복지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생활 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9%는 '좋은 편', 34.7%는 '나쁜 편'을 골랐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기·경제침체 대답이 32.2%로 가장 많았다. 이밖엔 일자리 부족 19.8%, 전반적으로 나쁨 5.4%, 미흡한 복지정책 4.3%, 질 낮은 교육 3.0%, 물가상승 3.0%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펼치는 시정에 대한 만족도는 우호적이었다. 62.7%는 '부산시가 정책 추진을 잘하고 있다', 33.2%는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무응답은 4.1%다.

이번 조사엔 윤석열 정부, 부산시가 사활을 거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질문도 포함됐다.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두고, 응답자의 61.8%는 '인지도 제고를 위한 국내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실사단에 소개할 지역의 대표적 명소와 문화로는 UN기념공원 28.8%, 동래야류·동래학춤 43.2% 등을 언급했다.

4분기 정기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27일 양일간 부산시 거주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결괏값은 지난 6일부터 부산시 홈페이지 시민여론조사(https://omn.kr/22tf0) 게시판에 게시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보고서를 참고하면 된다.

태그:#부산시 정기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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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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