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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울산 남구에 붙은 현수막
 2월 11일 울산 남구에 붙은 현수막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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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산광역시 남구 곳곳에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무죄 < 버스기사 800원 유죄"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울산시청앞과 울산대공원앞 등 도로에 걸린 현수막은 모두 15개. 현수막에는 '더불어민주당 남구갑지역위원장 손종학'이라고 적혔다.

손종학 위원장은 "법원의 한 판사는 지난 2010년 버스기사가 400원씩 두 차례에 걸쳐 버스요금 800원을 빼돌렸다며 노동자에게는 사망과 같은 해고 판결을 내렸다"면서 "그런데 최근 법원은 '곽상도 아들이 받은 50억, 뇌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은 무죄'라는 판결은 조국 교수의 딸 600만 원 장학금이 유죄라고 한 판결과 비교해도 납득이 안 된다"며 "공정과 상식, 정의는 어디로 갔나"고 반문했다. 또한 "지금 시민들 사이에서는 '법은 죽었다'. '이게 나라냐'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울분을 대변하기 위해 현수막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2월 11일 울산 남구에 붙은 현수막
 2월 11일 울산 남구에 붙은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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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울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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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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