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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지난해 출범시킨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순직경찰관의 어린 자녀에게 재활치료 지원금을 전달한다.

보훈처는 지난해 12월 14일, (재)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전몰·순직군경 미성년자녀들에 대한 정서와 심리치유, 경제적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민관협력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위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바 있다.
 
전몰·순직군경 가구 미성년자녀별 현황
 전몰·순직군경 가구 미성년자녀별 현황
ⓒ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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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훈처는 6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순직 경찰관인 고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 이꽃님 씨에게 자녀 재활치료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한다.

고 유재국 경위는 지난 2020년 한강에 투신한 시민을 찾기 위해 잠수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실종자를 한번만 더 찾아보겠다며 강으로 들어갔다가 순직했다.

보훈처는 "당시 임신 중이었던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 이꽃님씨는 남편의 순직 소식에 충격을 받아 조산했으며, 이로 인해 자녀(남, 2020년생)는 매일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강직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며 "현재 고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는 자녀 간병 등으로 인해 직장을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자생의료재단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생활 안정과 자녀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후원의사를 전해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연말 성탄절을 맞아 보훈산타로 방문했을 때,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해맑게 웃던 영웅의 어린 자녀를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태그:#순직경찰, #히어로즈패밀리,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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