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은 경남도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대해 3명 중 2명 정도가 '보통'이라 여기고,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활동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도의회(의장 김진부)가 '2023년 경상남도의회에 바란다, 도민 인식조사'를 지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고 27일 발표한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인식조사에는 남성 286명과 여성 533명을 포함해 총 819명이 참여했고, 지난 7월에 개원한 '제12대 경상남도의회'에 대한 도민 인식과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올해 경상남도의회와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 8.5%(70명), '잘하는 편이다' 14.3%(117명), '보통이다' 68.4%(560명), '잘못하고 있다' 6.5%(53명),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19명)으로 답했다.
지역구 의원이 누구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 25.2%, '조금 알고 있다' 48.7%로 응답자의 73.9%가 지역구 도의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활동으로는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29.8%)'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맞춤형 복지·보육·교육 강화'(22.6%), '지역균형발전·지방소멸대응'(14.8%) 순으로 꼽았다.
경상남도의회 소통홍보담당관은 "이번 조사에서 나온 의견은 내년 도의회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