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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은 한밭문화마당(대표 김혜영, 대전 중구)이 지난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인증서(사진 왼쪽)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오른쪽은 문화유산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재청장 상을 받는 모습.
 사진 왼쪽은 한밭문화마당(대표 김혜영, 대전 중구)이 지난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인증서(사진 왼쪽)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 오른쪽은 문화유산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재청장 상을 받는 모습.
ⓒ 한밭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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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찾아가 대전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문화단체가 있다. 한밭문화마당(대표 김혜영, 대전 중구)이다.

이 단체가 관심을 끄는 주된 이유는 흥미와 재미를 주는 수업방식에 있다.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지역 문화유산에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한밭(대전) 출신 인물소개 프로그램을 보면 수업 시간에 칠판 크기의 현수막을 교실에 내걸었다. 여기에 인물 카드와 연극 소품과 대본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호기심에 답했다. 수업 때마다 도화지나 걸개그림, 무대의상, 광목천 태극기, 캔버스 등 다양한 교구도 동원된다.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창의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교육에서는 동춘당 조립 세트,원도심지도 등이 활용됐다.

다양한 주제를 지역사와 인물을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 대상별로 '산성을 지켜라', '오색단청에 마을 담다', '현장 탐방, 밀정을 찾아라' 등 지역사와 문화유산을 지역 인물과 연계해 특화했다.
     
이같은 노력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인증서'로 화답했다. 지난 10월 한밭문화마당이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열려라~ 한밭 이야기' 문화재교육프로그램에 인증서를 수여한 것.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인증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7일에는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했다. 문화유산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표창이다.
         
이 단체의 문화재 사랑은 2003년 시작됐다. 대전 사랑의 출발이 대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에 지역문화유산교육을 자임했다. 이후 문화재 보호를 위한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벌였다. 공개강좌와 답사, 청소년지킴이단 운영, 생애주기별 문화재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올해의 경우 지역민들과 함께 백제-가야-신라 유적지발굴 현장을 직접 돌아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문화재청과 함께 고택문화재 통합관리 시범사업으로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 있는 규당고택(국가민속문화재 140호)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벌였다. 그동안 대전시와 문화재청은 물론 국가기록원, 대전문화재단 등 기관과도 협력사업을 벌였다.

김혜영 대표는 "지역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 우수 교육프로그램 선정과 문화재청장상 수여는 꾸준한 노력에 대해 인정받은 것 같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정원 사무국장은 "내년에도 초·중학생은 물론 대전시민에게 지역사회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끌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밭문화마당 임원진들이 회원들에게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인증서와 문화재청장 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밭문화마당 임원진들이 회원들에게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인증서와 문화재청장 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밭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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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문화마당이 모 초등학생(3~6학년) 을 대상으로 '열려라~ 한밭 이야기' 문화재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인증서를 받았다.
 한밭문화마당이 모 초등학생(3~6학년) 을 대상으로 '열려라~ 한밭 이야기' 문화재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인증서를 받았다.
ⓒ 한밭문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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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밭문화마당, #문화재청장상 , #우수프로그램, #대전시, #문화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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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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