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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평화통일시민행동, 범민련 서울연합, 615서울본부는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수요평화촛불을 개최하였다. 한미일 해상훈련 사진 위에 새긴 촛불글씨 'PEACE' 앞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지난 26일 평화통일시민행동, 범민련 서울연합, 615서울본부는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수요평화촛불을 개최하였다. 한미일 해상훈련 사진 위에 새긴 촛불글씨 "PEACE" 앞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 평화통일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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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사분계선과 서해상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오는 31일부터는 한미 군용기 250대를 동원한 역대급 한미연합공중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평화통일시민행동, 범민련 서울연합, 6.15서울본부가 함께 지난 26일 저녁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수요평화촛불'을 개최하였다.

범민련 서울연합 김동순 의장은 "한반도는 지금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일촉즉발의 전쟁전야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의 원인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핵공격위협을 멈추지 않고 연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대북적대시정책을 펼친다고 해서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남한 정부가 무턱대고 이를 따라가면 되겠는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공동선언의 평화와 협력, 평화공존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는 "항공모함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시작으로 한미일연합해상훈련, 호국훈련, 서해연합훈련 등 북한을 압박하는 군사훈련은 어김없이 북측의 반발을 부추겨왔다. 또한 그에 대한 대응이랍시고 벌인 훈련과 미사일 발사는 강릉 낙탄사고처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조성하고 있다. 서해 연평도 주민들에겐 자택 대기 권고가 있었다. 국민들에게 전쟁불안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승헌 정책국장은 "윤석열 정부는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한미일 협력을 위해 굴욕적 대일외교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 기업과 재단이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한국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으로부터 마땅히 사죄를 받아내야 할 한국정부가 일본정부와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모습에 참으로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 노릇이다"라며 굴욕적으로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박연수 평화통일시민행동 회원은 "군사훈련 중단과 서로에 대한 신뢰회복만이 남북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반도 평화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쳤던 2018년을 떠올려보면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가 중단되었을 때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평화를 불러오는 것은 군사행동이 아닌 적대행위 중단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멈추기 위한 목소리가 절실한 시기이다"라며 역대급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황남순 기자는 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한미연합훈련, #비질런트스톰, #호국훈련, #한미일연합훈련, #남북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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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시민행동 사무국장입니다. 평화통일시민행동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자발적 단체로 매주 수요평화촛불, 강연회 개최, 평화기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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