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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 최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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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드물고 이쁜 '하늘색' 청개구리가 발견됐다.

16일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지역 주민인 최인숙씨가 '하늘색(파란색) 청개구리' 1개체를 찾았다. 최씨는 청개구리를 잡아 손바닥에 올려 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방사했다.

하늘색 청개구리는 채식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청개구리는 몸 색깔 변화가 넓은 양서류다. 주변 환경이나 온도에 따라 피부색이 변할 수 있으며, 겨울잠에 들 때는 갈색으로 바뀌기도 한다.

하늘색 청개구리 사진을 본 변영호 경남양서류네트워크 대표는 "청개구리는 원래 몸 색깔 변화를 잘하는데, 주변 환경 등에 의해 채색변이를 하는 것"이라며 "환경 오염이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저도 이전에 갈색 청개구리와 내장이 보이는 투명한 청개구리를 발견했던 적이 있다"며 "청개구리는 색깔 변화가 다양한데 하늘색 청개구리는 드물다"고 했다.

김합수 양서류전문가는 "청개구리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아 색깔이 변하기도 하고 겨울잠을 잘 때도 바뀌는데, 하늘색 청개구리는 아주 드물고 진귀한 현상으로 보인다"며 "주변에 있던 염료(도료)를 뒤집어 써 색깔이 변한 청개구리를 본 적은 있는데, 이번 경우는 염료 오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2020년 7월 황금색 청개구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 최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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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 최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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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 최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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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9월 15일 함양 지곡면 거평마을 복숭아밭에서 발견된 하늘색 청개구리.
ⓒ 최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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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청개구리,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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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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