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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 비젼 선포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9월 15일 ‘세계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하여 마석모란공원에서 <민주화운동 희생자추모제 및 민주주의비전 경기도선포식>을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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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아래 '사업회')는 9월 15일 오후 2시 '세계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하여 <민주화운동 희생자추모제 및 민주주의비전 경기도선포식>(아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해학, 아래 '추진위')가 주최하고 사업회가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행사이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조응천, 양기대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민주화운동 기념계승단체와 유가족 등 약 200여 명의 관계자와 도민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1부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제>와 민주주의의 바탕 위에서 더 나은 도정을 펼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2부 <민주주의비전 경기도 선포식>으로 구성되었다. 추모제와 선포식 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과 함께 전태일 열사 등의 묘역을 참배했다.
민주화열사들을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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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사 행사에서 추진위 이해학 위원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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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제>는 배우 박원상의 사회로 사업회 지선 이사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모사를, 추진위 이해학 위원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이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 회장이 민주열사 유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세계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민주화, 통일, 사회, 노동, 학생 운동을 하신 민족민주열사들이 잠들어 계신 마석모란공원에서 많은 도민들과 관계자들을 모시고 민주주의가 꽃피는 경기도의 미래를 선언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뜻깊다. 사업회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와 함께 민주화운동의 기념과 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해학 추진위 위원장은 "올해는 6월항쟁 35주년이고 2007년 유엔에서 정한 세계민주주의의 날이 있는 해이다. 또 이곳 마석모란공원은 우리 사회의 민주, 인권, 평화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열사들이 모셔진 곳이다. 추모제와 선포식을 통해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미래세대의 민주주의 실천에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과거 민주화 열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자유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정의롭고 기회가 넘치는 사회,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기념공연과 퍼포먼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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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공연 행사도중 역사어린이합창단 단원들이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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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민주주의비전 경기도 선포식>에서는 특별 영상 상영과 민주나무키우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이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진위 이해학 위원장, 평화공공외교협력단 노연경 단원이 민주주의 비전을 선포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행사 중에 조성진 마임이스트가 추모공연을 하였으며 가수 정태춘이 추모곡을 부르고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기념공연이 있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마석모란공원은 160여 명의 민족민주열사가 안치되어 있는 민주묘역으로,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여사, 문익환 목사, 김근태 전 의원을 비롯한 학생, 노동, 사회 운동 희생자들이 안치되어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
사업회 관계자는 "사업회는 이번 행사에 이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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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전시물 마석모란공원 행사장 옆에 전시된 민주화운동관련 기념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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