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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실천연합(탄실연)의 '제1회 넷제로 달성 포럼'에 참가하여 화이팅을 참가자들
▲ 화이팅을 외치는 포럼 참가자들 탄소중립실천연합(탄실연)의 "제1회 넷제로 달성 포럼"에 참가하여 화이팅을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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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환경시민단체인 탄소중립실천연합(아래 탄실연, 이사장 오홍식)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26~27일 제주시 난타호텔과 이호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회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시민사회와 탄소중립실천연합 포럼'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며, 제주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넷제로(Net Zero)'는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해 순배출량을 영(o)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포럼은 범지구적 과제인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대기환경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며, 탄소중립 실천의 과제와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환경분야 전문가와 각계 인사들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탄소 중립, 선택이 아닌 필수" 

포럼 첫날 맨 먼저 개회사에 나선 오홍식 탄실연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인간이 지구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했다. 오 이사장은 "탄실연은 실천적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회 각분야와 산업계, 공공기관의 역할을 제시하고 '가슴은 뜨겁게, 지구는 차갑게'라는 슬로건으로 모두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으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환영사를 했다. 그는 "중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와 유럽의 500년만의 가뭄 현상을 보면 탄소중립 실천은 절대적 과제"라고 하면서 "제주도는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고 2040 플러스틱 제로를 선언했다"고 했다. 오 지사는 "제주를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소생산에서부터 저장, 운반, 충전과 관련된 기반시설을 준비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포럼 첫날인 26일에는 포럼 1부에서 오홍식 이사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뉴질랜드 출신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 하이크코리아(Hike Korea)대표가 '제주도에서의 탄소 제로 하이킹(Carbon Zero Hiking on Jeju Island)', ㈜공간정보 김석구 대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에 대해 각각 발제를 했다.

포럼 2부에서는 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인 서울대학교 윤승준 교수가 '탄소배출 저감 및 환경보호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제를 했고, 박우량 신안군수가 '그린카본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탄소제로 신안군 정책'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서 김인한 경희대 교수가 '제조화 건설 기반의 미래건축'에 대해, 영농조합법인 땅끝황토친환경 윤영석 대표가 '벼와 유채재배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사례', 노계호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지사장이 '농식품기업과 도매시장의 ESG 경영', 김대경 ADB(아시아개발은행) 컨설턴트가 '탄소중립 - 에너지 정책'에 대해, ㈜엔에프씨생명과학 윤충호 대표가 '바이오매스 자원 재활용'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공공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는 윤승준 서울대 교수
▲ 발제하는 윤승준 교수  ‘탄소중립을 위한 공공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는 윤승준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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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제 중에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끈 것은 윤승준 서울대학교 교수의 '탄소중립을 위한 공공의 역할'과 김대경 ADB 컨설턴트의 '탄소중립 - 에너지 정책'이었다. 윤 교수는 발제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한데, 특히, CEO의 의지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시민단체·NGO·언론의 감시가 중요하다. 탄실연의 적극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해외 사례로 '독일 Freiburg 에너지 전환/녹색도시'를 소개했는데, 눈에 띄는 것은 트램의 궤도를 부설하면서 레일 옆에 잔디를 깔아 소음을 30% 저감했다는 사실이었다.

김대경 ADB 컨설턴트는 '탄소중립, 왜 에너지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World Research Insitute의 자료를 인용하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73.2%가 에너지 부문(교통 및 산업분야 포함)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 있어, 미래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며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각 발제자들의 주제발표를 마치고 토론회에 들어가서는 이지형 탄실연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았는데, 청년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 창업자들 및 창업준비자들과 제주도 환경정책과 정근식 팀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 참석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화에 있어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공시제도 도입과 ESG 포인트 도입을 강조했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 등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탄실연 포럼에서 토론에 임하는 패널리스트들
▲ 패널리스트 토론 탄실연 포럼에서 토론에 임하는 패널리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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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을 마치면서 참가자들은 '가슴은 뜨겁게, 지구는 차갑게'라는 탄실연의 슬로건을 외치면서 모두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둘째날인 27일에는 포럼 참가자들이 이호 테우해수욕장 주변에서 쓰레기 수거 등을 하며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덧붙이는 글 | <시민포커스>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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