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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오동동문화광장 인근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인권자주평화 다짐비'.
 창원마산 오동동문화광장 인근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인권자주평화 다짐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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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필리핀 청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지키기를 위해 국제 연대를 결의한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은 오는 26~28일 사이 창원노동복지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 지키기 국제 청년 서포터즈 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일본군'위안부'역사를 부정하고 그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위들이 날이 갈수록 점점 심각해져서 그 역사를 올바로 지키는 일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했다.

시민모임은 "심각한 현상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공유하고, 그 대안으로서 청년들의 과제를 모색하는 대회를 연다"고 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필리핀 청년들이 모여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진실을 지키기 위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그 실천방안의 계획과 함께 아시아의 청년들이 국제적 연대를 약속하는 연대결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군 '위안부'역사의 진실을 위한 청년의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 필리핀 청년 24명이 참여하고,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시민모임이 주최하고, 희망씨앗기금(일본), 릴라필리피나(필리핀)가 협력하며, 창원시가 후원한다.

양징자(梁澄子) 일본 희망씨앗기금 대표는 대회 첫날 "일본군 '위안부' 역사 왜곡과 부정 현상을 넘어서 역사의 진실을 기억하다"는 제목으로 주제강연한다.

양징자 대표는 1990년부터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고. 1993년 재일조선인 생존자 송신도 할머니가 일본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여 제기한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을 결성하여 10년간의 재판을 지원했다.

또 그는 재판지원 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제작했고, 2010년부터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2017년 희망씨앗기금을 설립했다.

참가자들은 사흘 동안 다양한 활동을 벌인 뒤, 29일 오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연대 결의문"을 발표한다.

태그:#일본군 '위안부', #희망씨앗기금, #릴라필리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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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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