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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8월 23일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을 만났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8월 23일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을 만났다.
ⓒ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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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 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원‧하청 이중구조를 바꿔낼 것"이라고 했다.

윤희숙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앞에서 이날까지 엿새째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 지회장을 만났다.

윤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의 투쟁을 통해 우리 사회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게 되었다"며 "이 투쟁의 완전한 승리로 원청의 사용자성 등 본질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진보당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에 가입해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은 지난 6~7월 사이 51일간 파업을 벌였다. 거통조조선하청지회는 "합의 사항이었던 '폐업 업체 조합원 고용보장'을 사측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형수 지회장는 지난 18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해양 2개 하청업체 42명 조합원이 여전히 길거리에 내쫓기는 등 파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노동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윤 상임대표는 김 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무더위에 6일째 단식을 하고 계신데 건강은 어떠신지 걱정 된다"며 안부부터 물었고, 김 지회장은 "연대와 지지방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윤 상임대표는 "노조법 2조에 규정된 '사용자' 정의를 개정해 '진짜 사장'인 원청이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고 바꿔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지회장은 "우리의 싸움은 신자유주의 이후 심각해진 노동구조를 깨는 첫발을 내딛는 투쟁"이라며 "진보정치가 더 성장해서 사회적 근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8월 23일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을 만났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8월 23일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형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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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희숙 대표, #진보당,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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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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