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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이 충남지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서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예산군이 충남지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서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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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충남지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부서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성균 부군수 주재로 이뤄진 이번 보고회에는 부서장 및 읍․면장이 참석해 2022년 상반기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군으로부터 받은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예산군의 인구10만명당 자살률은 ▲2017년 17.5명 ▲2018년 33.9명 ▲2019년 45.5명 ▲2020년 57.6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내 순위도 2017년 14위이던 것이 2018년 11위, 2019년 3위, 2020년에는 1위로 급상승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 2018년 50대 이하가 8명으로 60대 이상 19명보다 적었으나, 2020년에는 50대 이하가 22명으로 늘어 60대 이상 23명과 비슷해졌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보고회에서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원스톱 체계 구축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생활 밀착형 숲(치유정원) 조성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자살예방 문구 표기 ▲함께가요 어르신, 고마워요 토닥토닥(편지는 사랑을 싣고) ▲상수도요금 고지서 활용 자살예방 홍보 등 전 연령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한 신규과제 8건을 포함해 28개부의 38개 협업과제를 바탕으로 자살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성균 부군수는 "자살 원인은 신체질병, 정신건강, 경제문제, 가정사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 모든 분야에서의 협업이 절실하다"며 "자살예방에 모든 부서가 함께 고민하고 적극 협업 추진하여 예산군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결과 2021년 예산군민 25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서의 예산군민 사례까지 포함된 정확한 수치는 오는 9월 통계청이 발표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예산군, #자살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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