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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건립 국립진주박물관 예상 조감도.
 이전 건립 국립진주박물관 예상 조감도.
ⓒ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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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진주역 자리에 이전해 들어설 국립진주박물관이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2배로 확대되어 건립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이전 건립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물관은 "지난 6월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박물관 이전 건립의 정책적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를 높이 평가하여, 사업의 예산과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의 성공적 수행이 기대되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국가사적 진주성 안에 1984년 개관했다. 현재 박물관은 관람객의 접근성 확보나 소장품의 안전관리, 박물관 기능 확장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전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19년 진주시의 협조를 얻어 옛 진주역 일대로 이전 건립 부지를 확정할 수 있었다.

2021년 4월 국립진주박물관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고 그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총사업비는 885억원으로, 기존의 계획(459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의 규모도 연면적 1만 850㎡에서 1만 4990㎡로 크게 확대되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올해 10월부터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여 21세기형 첨단 박물관을 구현할 수 있는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023년에 설계를 진행하고, 2024년부터 건축 공사에 착수하여 2026년 하반기에 새 박물관을 개관할 것이다.

장상훈 관장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인정 받는 데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했으며 특히 진주시의 협력이 많은 보탬이 되었다"며 "향후에도 건립 사업과 박물관 운영에 많은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관장은 "새로 건립될 국립진주박물관이 시민에게 열려있는 문턱 없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진주 구도심 재생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태그:#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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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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