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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윤석열, 인수위 해단식서 흥겨운 ‘어퍼컷’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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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또 별 탈 없이, 이렇게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한 예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다.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

6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야외 잔디마당 대통력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말이다. 윤 당선인은 구성원들에게 격려 인사말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섯 발자국의 도움닫기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세 번 선보였다. 인수위 구성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은 많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잘 국정이 운영될 거라 확신한다"면서 "(인수위 구성원들을 향해서는)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 공직을 맡아 참여하시든지, 나중에 참여하시든지, 강력한 국정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등 관련 '공약 후퇴'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이, "얼마 전에 안철수 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국정과제 책자를 전달받았는데 정말 든든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빠찬스' 논란 등 '인사 참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인수위 구성원 450여 명의 사진으로 제작된 모자이크 액자를 선물 받은 윤 당선인은 "다들 함께 가는 겁니다"라 말하며 웃어 보였다.

안철수 "욕하는 기사 보면 기분 좋아... 우리가 계속 정권 연장할 것"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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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마이크 앞에 선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국정과제는 실현가능하고, 또 지속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과 좀 다른 면이 나올 수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맘 편히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라며 "요즘 언론을 보면 (공약 후퇴라고) 욕하는 기사가 나오는데, 제가 기분이 참 좋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시작 전에 정권 연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보니까 인수위원 24명은 숫자가 너무 적었다. 법률안을 찾아보니 10년 전 법률이었다. 10년 동안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나"라며 "(인수위원이) 40명 정도는 돼야 우리나라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좋은 정책을 만들어 먹여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더해 그는 "그래서 국회에 돌아가서 정부서 일하는 분들이, 다음에 또 우리가 계속 또 정권 연장할 거니까,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법안을 개정했으면 좋겠다)"라며 "적절한 숫자, 한 40명 정도 인수위원이 있으면 모든 중요한 분야를 다 커버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후에 비공개로 해단식이 이어지며 인수위 구성원들과 윤 당선인의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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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인수위, #해단식, #어퍼컷,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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