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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 박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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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원칙에 항의하는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4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원칙에 항의하는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4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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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동일 선거구에서 3회 이상 출마해 낙선한 경우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세우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최고위원회를 찾아가 해당 조항의 삭제 또는 수정을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천방침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를 방문, 공천관리위원회의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의 수정 또는 삭제를 요구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정미경 최고위원 등을 만났으며, 이들에게 "공정과 상식에 맞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이번 공관위의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은 선거 역사상 전례가 없는 사안"이라며 "험지에서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위헌의 소지가 충분한 이상한 공천룰을 들이대는 것은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조항은 당헌‧당규 어디에도 없을뿐더러 나아가 위헌‧위법 사유가 될 수 있다. 누군가 가처분 신청을 하면 공천의 효력 자체가 무효화 될 수 있다"고 발언한 정미경 최고위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정 최고위원의 발언과 같이 험지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해당 방침은 수정되거나 삭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2018년 지방선거 경우, 우리 당은 대구‧경북 지역만 제외하고 몰살했다"며 "후보로 나설 사람이 없었을 때 당을 위해서 희생한 사람들에게 페널티를 주어 아예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정말 상식적이지 않다. 공천방침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원칙에 항의하는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4일 인수위원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원칙에 항의하는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4일 인수위원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박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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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박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국회와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박성효 공천배제를 철회하고, 공정경선 실시하라"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방침은 험지에서 당을 지킨 당원들을 무시하고 배신하는 행위"라며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공천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청민심 무시하면 지방선거 폭망한다", "세월호, 평화쇼, 탄핵, 이것이 박성효 잘못인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울러 이들은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 "우리 당의 적자, 부동의 지지율 1위 박성효 후보를 배제하고 오직 자신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몰지각한 모리배의 권모술수에 편승해 얼토당토않은 공천기준을 끼워 넣은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성효 배제 소식에 벌써 민주당 후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우리 당 후보들은 필패의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이것이 정말 당이 원하는 바인가"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박성효 후보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찾아 성명서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태그:#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공천관리위원회, #3회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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