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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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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검찰 캐비닛' 발언에 대해 "(윤 당선인의) 임기 시작을 사정정국, 보복수사로 시작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8차 회의에서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 수사를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수사 지시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가 만찬 회동을 한 다음날 아침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복수사의) 악습이 반복된다면 여야 대치와 대립으로 대화가 실종되고 국민의 삶만 피폐해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할 것은 겸·경에 대한 수사 하명이 아니라 민생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인수위의 추경안 제시, 대선 공통 공약 추진 기구 구성 요구에 대해 답하고 양당독식 정치구조 혁신을 위한 공직선거법 통과에 소임을 다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기획수사와 정치보복을 단호히 막고 민생을 지켜내는 강하고 책임 있는 야당이 되겠다는 약속을 거듭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전날(29일)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은) 캐비닛에 넣어둔 채 미뤄왔던 온갖 불법 비리 사건들을 하루 빨리 정상 수사로 전환시켜야 한다"라며 문재인 정부 관련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태그:#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국민의힘,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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