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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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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이 25일 발표된 한국갤럽 3월 4주 차 조사에서 53%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36%로 나타났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17%p 높은 셈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3.5%)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대통령 당선인은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귀하는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이시냐"고 물은 결과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특히 "윤 당선인이 향후 5년 간 대통령으로서 직무수행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봤던 응답자 중 일부도 집무실 이전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윤 당선인의 직무수행 긍정전망 응답자(n=554) 중에서 '집무실 이전 반대' 의견은 28%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60%,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수행 긍정전망 과반 넘었던 무당층·중도층, 용산 이전 반대는 50%대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직무수행 긍정전망은 55%, 부정전망은 40%였다. 대구·경북(75%), 60대(65%)와 70세 이상(75%), 국민의힘 지지층(90%)·국민의당 지지층(84%), 이념성향별 보수층(80%), 대구·경북(75%) 등에서 긍정 전망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위 긍정 전망 응답자들은 이후 진행된 집무실 이전 찬반 조사에서 이탈했다.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 중 찬성 의견은 53%였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도 찬성 의견은 각각 54%, 53%로 나타나 당선인 직무수행 긍정전망에 못 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찬성 의견은 각각 67%, 55%로 나타났고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도 찬성 의견은 60%에 그쳤다. 

윤 당선인 직무수행 긍정전망 응답이 높았던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도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았다. 

무당층 응답자에게 윤 당선인 직무수행 긍·부정 전망을 물었을 땐 긍정 전망이 52%, 부정 전망이 39%였다. 그러나 집무실 용산 이전 여부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33%, 반대 의견이 53%로 나타났다. 중도층 응답자에게 윤 당선인 직무수행 긍·부정 전망을 물었을 땐 긍정 전망이 53%, 부정 전망이 44%였다. 하지만 중도층에서도 집무실 이전 찬성 의견은 36%, 반대 의견이 55%였다. 

한편, 한국갤럽은 "윤 당선인의 향후 국정 운영 기대치는 과거보다 낮은 편"이라며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이내 즈음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2007년 12월 이명박 당선인 84%,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인 78%,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87%)"고도 밝혔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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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당선인, #한국갤럽, #용산 집무실 이전, #직무수행 긍정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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