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전문위원·실무위원 인선 완료 후 처음 소집된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인수위는 새 정부의 선봉대"라면서 "쉴 틈 없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인수위가 일정 부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선봉대가 위협을 간과하거나 길을 잘못 들면 본 부대가 위태로워진다"라며 "따라서 인수위는 정부 출범 전 시대의 흐름과 국정 전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 분야에서 새 정부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가) 불과 50일 정도 기간에 이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열심히 일해주시기 기대한다"며 "인수위원 한분 한분이 흘린 땀과 눈물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값진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 대통령 취임 전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눈과 귀는 당선인과 인수위를 향해 있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현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만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가 해법을 내놓길 기대하는 것"이라면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 비전 마련 외에도 일부 현안에 대해선 인수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발생한 현안 중 1회적이고 단기적인 것은 현 정부에서 처리한다고 해도, 그 여파가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인수위에서 일정부분 대응이 필요하다"며 "어떤 것은 현 정부의 협조를 부탁하고, 어떤 것은 인수위에서 다룰지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도 각 분과의 인수위원들 몫이다.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그때 그때 발생한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법을 논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수위 전체가 '원팀(One-team)'이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도 주문했다. 안 위원장은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모였지만, 그것이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며 "각자 맡은 해당 분야만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와 새 정부 성공을 위한 대안인지 함께 생각하고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인수위원장 지명 뒤 첫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 공정과 법치 및 민주주의 복원 ▲ 미래 먹거리 및 미래 일자리의 기반 창출 ▲ 지역 균형 발전 ▲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 국민 통합 등 5개 가치를 거론하면서 "이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간과되기 쉽고 종합적인 정책이 나오기 어려운, (각 분야별로) 충돌할 수 있는 부분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각 분과에서 개별 사안을 다룰 때도 이 다섯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을 처리해주시기 당부한다"고 밝혔다. 

태그:#안철수,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