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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창원시내버스무상교통실현운동본부는 3월 1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당 창원시내버스무상교통실현운동본부는 3월 1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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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무상시내버스 실현하여 창원특례시를 복지특례시로 도약시키자."

진보당 창원시내버스무상교통실현운동본부(아래 진보당)가 16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시내버스를 점차 '무상'으로 운행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만 6~15세와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은 100% 무상으로 하고, 단계적으로 연령을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다.

또 이들은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전 인원 대상으로 100% 무상으로 하고, 마을버스도 무상으로 하면서 단계별로 시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진보당은 "창원시내버스 무상교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을 해왔다"며 "다른 시군의 상황을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창원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무상시내버스 추진 '서명운동'에다 '펼침막 선전'을 해온 이들은 "창원시는 103만의 시민이 살아가는 특례시가 되었으며 재정자립도는 전국 30위권으로 높은 재정자립도를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어떤 약자층에 대한 배려도 없이 장애인도, 유아도, 학생도, 노인들도 모두 시내버스 요금을 내는 것이 창원시의 현실이다"고 했다.

창원시에 대해, 이들은 "지금도 매년 650억원을 시내버스 보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시내버스회사의 적자를 메우기 위한 보조금으로 들어갈 뿐이며 시내버스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창원시의 교통정책을 시내버스 이용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고 했다.

시내버스 무상화에 대해, 이들은 "시내버스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출퇴근시간 교통혼잡이나 주차난 등의 교통문제를 완화시키며 탄소배출량을 줄여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고 창원시 공기의 질도 개선할 수 있는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진보당은 "시내버스는 이미 공공재로 자리 잡았다"며 "경기도 화성시, 전남 여수시를 비롯하여 충남 전역 등 창원시보다 여건이 좋지 않은 지자체에서도 무상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것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고 했다.

진보당은 "창원시민은 허울뿐인 특례시가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바란다"며 "창원시가 특례시가 된 것만 자랑하지 말고 특례시답게 시민의 복지를 향상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진보당 창원시내버스무상교통실현운동본부는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을 면담하고 의견을 전달했다.
 
진보당 창원시내버스무상교통실현운동본부는 무상시내버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진보당 창원시내버스무상교통실현운동본부는 무상시내버스 운동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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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창원시, #시내버스,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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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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