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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심상정 후보가 유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9일 심상정 후보가 유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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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9일 자정 무렵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이 마련된 고 고은호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서울 홍대거리 등에서 마치고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의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 신현웅 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9일 0시 20분경 빈소에 도착한 심상정 후보는 고인에 대한 조문 후 유가족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심 후보는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강원도, 경상북도에 산불이 며칠째 지금 잡히지를 않고 있고 TV에서 진화작업 하시는 분들 뵐 때마다 제발 무사했으면 좋겠다, 이런 조마조마한 마음을 갖고 봤다. 그런데 우리 고인 소식이 있고 해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고 희생되신 분이기 때문에 꼭 와서 가시는 길 인사를 드려야겠다, 그렇게 마음먹고 달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가 시민의 삶을 챙기고 또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사람 목숨을 정말 귀하게 여기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정말 많은 분들이 희생되고 있지 않나"라며 "정치가 진즉부터 안전사회를 위해서 철저한 준비를 했다면 그런 희생을 당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유가족들은 심 후보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순직 처리가 너무 까다롭고 복잡한 것은 유족들을 더 슬프게 만드는 일"이라며 꼭 개선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심 후보는 "(함께 온) 이은주 의원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으로 관련 부처에 유족들의 바람을 전하고 반드시 신속한 시일 안에 고인의 숭고한 희생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배석한 충남소방본부장도 "도 소방본부에서도 일단 고인을 잘 모시고 유족들과 최선을 다해 고인의 순직 처리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산림청장, 소방청장 등 각계에서 조화를 보냈다. 고인의 영결식은 9일 오전 6시경 태안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유가족,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심상정 후보가 고 고은호 소방경을 조문하고 있다.
 심상정 후보가 고 고은호 소방경을 조문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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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가 빈소를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심상정 후보가 빈소를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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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정 후보가 정의당 지도부와 함께 고 고은호 소방경의 빈소를 나서고 있다.
 심성정 후보가 정의당 지도부와 함께 고 고은호 소방경의 빈소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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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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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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