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장 등을 역임했던 신광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균형발전특보가 7일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를 비판하는 이아무개씨(5.18민주화운동 부상자)의 페이스북 글에 "오기만 똥꾸녘까지 차가지고 불상한 인생들. 거지 거렁뱅이 인생!"이라며 비난 댓글을 남겼다.
ⓒ 페이스북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언치' 선대위가 신광조 국민의힘 선대위 균형발전특보의 5.18민주화운동 부상자 및 광주시민 폄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끝없이 광주 혐오를 조장하며 광주시민과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 선대위는 7일 오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의 호남 혐오 끝은 어디인가. '개사과' 정당다운 국민의힘의 욕잔치에 헛웃음이 나올 정도"라며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광주를 위한다고 했지만 그 실상은 광주 혐오 조장 그 자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특보가 모욕한 5.18 부상자는 1980년 5.18 당시 농성동에서 계엄군의 구타로 한쪽 눈을 실명한, 5.18의 고통을 평생 안고 산 인사다"라며 "그가 국민의힘으로부터 막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제사의 도시'라는 막말을 한 주동식씨가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이고 5.18유공자들이 인민재판으로 죽었다는 천인공노할 막말을 한 극우 유튜버가 윤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라며 "국민의힘 호남 혐오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3월 9일 호남의 미래와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화합의 나라, 평화의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큰사진보기
▲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언치 선대위 모습(자료사진).
ⓒ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언치 선대위	관련사진보기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장 등을 역임한 신 특보는 6일 이아무개(5.18 부상자)씨의 페이스북 글에 "오기만 똥꾸녘까지 차가지고 불쌍한 인생들. 거지 거렁뱅이 인생!"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 특보는 선대위에서 직능본부 원전산업지원단 선임부단장 겸 조직본부 공정한나라위원장도 맡고 있었는데, 국민의힘은 보도 후 신 특보를 해촉하겠다고 발표했다.

신 국장은 앞서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광주 사람들, 그쪽 사람들의 경우 그런 충격적인 단어를 쓰지 않으면 제 이야기를 생각해보지도 않는다. 광주 현실이 그렇다"라며 "사인의 입장에서 (그런 댓글을 남기는 행동을) 한 것이지 정치적으로 뭘 한 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관련 기사 : [단독] "똥꾸녘, 거렁뱅이, 비천"... 국힘 특보가 '전라도인'에 한 말 http://omn.kr/1xok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