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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암SBS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 대선후보 2차토론회(정치분야)가 시작되기 전 준비하고 있다.
 25일 상암SBS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초청대상 대선후보 2차토론회(정치분야)가 시작되기 전 준비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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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 "시중에서 윤석열 후보가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고 한다. 그런 말 들어봤느냐?"
- 윤석열 : "정상적인 질문하시라, 팩트에 근거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사실상 '아기공룡 둘리'에 비유했다. "(윤석열 후보가) 이미 구직 앱 있는데 구직 앱 또 만들겠다고 하셔서, (그런 것처럼) 이것도 이미 하고 있는데 또 하겠다 하셔서, 왜 또 하고 있는 걸 하겠다 하느냐"라고 꼬집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후보는 전북 대학생들을 만나 "학생들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이 있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거 같다"라고 발언했었다. 이미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모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했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오후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언급하며 그의 기존 정책 및 제도 인식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비판했다.
 
이재명 "윤석열의 포괄 안보 동맹, 이미 한미 합의한 내용"
 

외교·안보 분야 관련 토론 시간에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다른 언론 인터뷰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윤 후보가)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을 넘어서 우주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6G 등과 같은 기술안보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 말씀하셨다"라며 "그러면서 포괄 동맹으로 가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포괄 안보 동맹하고, 윤 후보 말씀하시는 포괄 안보 동맹은 어떤 차이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포괄이라고 하는 건 군사 분야만이 아니고 경제·첨단기술·기후협약 같은 국제 협력 문제를 다 종합해서 포괄적인 전략 동맹이라는 말씀"이라며 "그건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공히 외교가에서 쓰고 있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내가 물어보는 건 그런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며 "지금 윤 후보가 새로 포괄 안보 동맹을 하겠다면서 내세운 이 두 가지가, 이미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걸 하겠다 이야기하니까... 윤 후보, 그런 거 많지 않느냐"라며 "NSC 회의했는데 'NSC 회의하라', 이렇게 주장하신 것도 봤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NSC 회의 소집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으나, 청와대가 이미 그 전날에 NSC를 개최했다고 밝혔던 일을 재차 상기시킨 것이다.
 
그러자 윤 후보는 "나는 여튼 다양한 분야에 군사 분야만이 아니라,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포괄 동맹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꼭 제가 새로운 이론을 내야 하나, 공약으로?"라고 되물었다.

태그:#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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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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