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일 울주군에 위치한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대학원생과 간담회를 갖는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이날 울산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20대 대선 방송3사 TV토론에서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산업과 해상풍력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어 울산에서는 이날 공약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5일 오후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UNIST,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학생들과 취업준비생 등과 토크콘서트를 열면서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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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3일 울산롯데호텔앞에서 대장동 천만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천만인 서명운동 울산본부장을 맡았다 |
ⓒ 김두겸 | 관련사진보기 |
특히 지난 3일부터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진행중인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 이재명 후보의 울산 방문에 강경 대응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울산본부장은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울산 정치인 중 가장 먼저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5일 "사상 최대의 불법특혜배임사건인 대장동 게이트가 터진 지 벌써 5개월이 되어 가는데도 특검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 김문기씨는 유서에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세 차례나 건의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며 "환수조항을 거절한 사람이 이 사업의 설계자요 결재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력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오는 12일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송철호의 상상, 현실이 되다'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사실상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의 출판기념회와, 국민의힘 시장 후보로 나선 김두겸 전 남구청장의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울산본부장 활동이 맞물려 기싸움이 진행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