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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연 3천억원 과로사 돈벌이 CJ대한통운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월 25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연 3천억원 과로사 돈벌이 CJ대한통운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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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천억원 과로사 돈벌이 CJ대한통운 규탄한다. 이재현은 설 택배대란 막기 위해 나서라. 정부와 민주당은 객관적 검증과 적극적 중재에 나서라."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25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노동자들은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배불리는 CJ규탄한다"며 지난해 12월 28일 총파업에 들어갔고, 이날까지 29일째다.

조합원 11명이 이재현 회장 집 앞에서 1월 6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까지 20일째다. 택배 노동자의 파업에는 경남지부 200여명을 포함해 전국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CJ대한통운 사측은 일절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왜 작년 6월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고, "이제 공짜노동인 분류작업에서 벗어나, 과로에서 벗어나 살 맛 나는 택배 현장에서 일하게 되었다"며 신명나게 일하고 있어야 할 택배 노동자들이 한겨울 거리로 내몰려 단식을 하고 파업에 나서게 되었는가"라며 "전체 택배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자신의 돈벌이에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과로사방지를 위해 국민들이 허락한 택배요금 인상을 악용해, 총 연 5000억원의 요금인상분 중 3000억원을 자신의 이윤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CJ대한통운은 사회적합의에 따라 제정된 표준계약서에 '당일 배송', '주6일제', '터미널 도착상품의 무조건 배송' 등 과로를 낳는 독소조항들을 포함시킨 부속합의서를 끼워넣어 표준계약서 자체를 무력화시키려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사회적 합의'를 했다. 그러나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파업 한 달이 다 되어가도, 설 택배대란에 따른 국민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CJ대한통운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러한 CJ대한통운의 행태에 대한 CJ재벌 총수 이재현의 지시와 승인이 있었다 판단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사회적 합의는 택배 노동자들에게 목숨처럼 소중한 합의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2월 11일 "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택배 노동자들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악용하고 사문화시키는 CJ대한통운의 폭거에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성욱 택배노조 경남지부장과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등이 발언을 통해 "끝까지 투쟁"을 다짐했다.

경남진보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26일 '택배노조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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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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