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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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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당내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필요하지 않고, 신경 쓰지도 않겠다는 것입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신지예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리더십을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영입할 때는 긴가민가했다. '30대 아들이 있다. 그들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안다. 대화해보겠다'고 했을 때 '꼰대' 마인드지만 아들을 대하는 자세로 화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라면서 "이 교수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정책은 내지 않고, 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난하는 것에서 존재감을 찾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대변인은 "신지예 대표 영입은 메시지가 분명하다. '당대표가 어떻게 하겠느냐. 0선을 면하려면 대선후보를 도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대하는 태도와 비슷하다. '낙선한 후보가 어떻게 하겠느냐. 정치를 계속하려면 대선후보를 도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당대표를 패싱하는 리더십으로 대선을 완주할 수 있을까. 경선 후보를 패싱하는 리더십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 대표와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이 언쟁을 벌인 일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가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이 대표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경력 의혹 대처에 대한 부정적 보도에 대응하라고 지시하자, 조 단장은 '내가 왜 당신 지시를 받아야 하느냐' '나는 (윤석열) 후보 지시만 받을 것'이라는 취지로 맞받았고, 격분한 이 대표가 책상을 강하게 내리치고 퇴장했다.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후 조수진 단장이 기자들에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하는 유튜버가 제작한 이 대표 비방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대표는 이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조 단장에게 거취표명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21일 MBC 취재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조 단장이) 자기가 내려놓는가와 관계없이 아무 의미 없는 자리(상임선대위원장)는 던지려고 한다"고 밝히며 이날 오후 4시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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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신지예, #윤석열,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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