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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씨,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씨,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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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심상찮은 6411 버스'가 7일 오전 여의도에서 출발했다.

심 후보가 지난달 29일 대선 D-100일을 맞아 시작한 민생행보의 일환이다. 앞서 부산·울산·경남의 노동자 단체와 농성 현장을 찾았던 것처럼 '심상찮은 6411 버스'를 타고 전국을 누비면서 청년·여성·소수자·장애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만날 계획이다. 심 후보 본인의 이름과 대선 구도의 이변을 예고하는 뜻을 담아 조어한 '심상찮은'이란 말과 매일 6411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서민의 삶과 함께 하겠다는 고 노회찬 전 의원의 철학을 결합해 '심상찮은 6411 버스'란 이름이 탄생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출정식에서 "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3개월 동안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름 없는 6411 시민들을 만나 두 손을 맞잡고 34년 기득권 정치를 무너뜨릴 뜨거운 민심을 싣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민생 없는 대선·미래 없는 대선'으로 치러지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

"거대 양당 후보들, 연일 노동의 퇴행 선동하고 있어"

심상정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은 힘겨운 노동의 삶을 외면하고 심지어 연일 노동의 퇴행을 선동하고 있다. 세계를 불태우고 있는 기후위기에는 일말의 경각심조차 없다. 98% 시민이 아니라 2%,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아주는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국민들은 (양당 후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뽑게 돼 있다'고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을 덮어버리기 위해 진흙탕 대선을 만들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제 속지 않겠다 말하고 있다"면서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권이 보장되고 녹색공존의 시대를 열어내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 후보를 애타게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일한 대선후보임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오늘부터 '심상찮은 6411 버스'가 시민들 속으로 달려가서 '심상정이 있다. 대장동도, 고발사주도 없는 천연기념물 심상정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주기 바란다. 노동이 있고, 미래가 있고, 시민의 삶이 준비된 후보가 여기 있다 외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길고 긴 코로나와 양당의 역주행 정치에 지친 시민들에게 우리 정의당이 봄이 되고,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자. 저는 오늘 출발하는 이 심상찮은 6411 버스를 타고 내년 3월 9일(대선일) 아주 심상찮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라며 "절대 땀을 배신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 누구나 자신 그대로 존중받고 개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향한 '심상정 정부'를 싣고 오겠다"고 말했다.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심상찮은 6411 버스는 이미 나 있는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윤석열 후보와의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그는 "(심상찮은 6411 버스는) 공약 철회를 밥 먹듯 하고, 다수 보통시민이 아닌 사회적으로 성공한 영입 인재만을 태운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와는 갈 길이 다르다"며 "윤석열 후보의 '빨간 후드티'에는 독재는 찬양하고 노동과 여성,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와 차별의 메시지만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매타버스에 올라탈 수 없는 시민들, 빨간 후드티로 또다시 상처받고 절망할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겠다"면서 "시민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고 김용균씨 3주기 현장추모제 등 방문 예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버스에 탑승해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심상찮은 버스 6411" 탄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버스에 탑승해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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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찮은 6411 버스'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 간 전국을 다니면서 심상정 후보의 주4일제 공약을 비롯한 핵심공약과 지역별 현안을 담은 정당연설회 및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된 행선지는 노동자의 옆이다. 심상찮은 6411 버스의 이날 첫 행선지는 태안화력발전소, 2018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숨진 곳이다. 심 후보는 김용균씨의 3주기 현장추모제에 참석한 후 발전소 시설점검 및 노조와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다음엔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보건의료인력들의 고충을 살피기 위해 보건의료노조 공주의료원 지부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8일엔 호남권의 노동자를 향해 달려간다. 심 후보는 전남 광양제철·현대제철 현장의 노동자들을 만난 뒤 조선대학교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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