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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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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27일 오후 3시 22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13대 대통령이었던 고 노태우씨 별세에 추모 메시지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노씨가 사망한 지 하루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장례절차에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장 결정에 이견 없었다... 조문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27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노태우싸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7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노태우싸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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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가 하루 지나고 나온 이유, 그리고 국가장 결정에 내부 이견이 없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국가장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이견은 없었다"면서 "어제(26일) 아시다시피 국회 운영위도 있었고, 오늘 빈소가 공식적으로 차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상황적인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오늘 추모 메시지를 내게 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조문 계획에 대해 "아시다시피 대통령께서 내일(28일) 오전에 순방을 떠나시고, 오늘 오후 4시, 8시에 중요한 다자 정상회의가 있다"면서 "그래서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조문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조문을 대통령이 가지 않는 것에) 청와대 내 이견은 없었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아시다시피 내일 오전 순방 떠나시고, 오늘 오후에 주요 다자정상회의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국가장'으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시민단체에서 나온 성명서들도 검토했고, 여러 가지 것들을 종합적으로, 복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순방 후 묘소를 찾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후 참배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장지가 파주로 확정됐는지는 "행안부의 보도자료에서 국립묘지 안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국립묘지 안장에 대한 유족 측의 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디에 모실지는 유족들 중심으로 협의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노씨는 오랜 병상 생활 끝에 지난 26일 향년 89세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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