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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초청 간담회.
 세월호 유가족 초청 간담회.
ⓒ 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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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아래 '세진모')은 28일 오후 7시 현장아트홀에서 "세월호 유가족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416가족협회대외협력부장을 맡고 있는 단원고 고(故) 김시연 학생의 어머니인 윤경희씨와 고 오준영 학생의 부모인 오홍진·임영애씨가 함께 한다.
 
세진모는 "어느덧 세월호 참사가 7년을 넘겼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임기는 겨우 몇 개월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세월호 유가족들은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외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변함없이 오늘도 거리에서 분통을 터트린다"고 덧붙였다.
 
세진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진주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실천 활동을 해 온 단체다.
 
세진모는 2015년부터 매월 진행해 오던 촛불집회를 문재인 정부가 들어 선 후 2017년 9월 잠정 중단했다.
 
이 단체는 "새 정부에 대한 희망으로 촛불집회 대신 손팻말을 들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며 기다렸다"며 "그러나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세월호 진상규명엔 한 발짝의 진전도 없다는 것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뀐 상태다"고 했다.
 
이어 "공식적인 9번의 세월호 수사, 지난 해 윤석열 특수단과 마찬가지로 최근 이현주 특검 또한 진실에 다가가긴 커녕 세월호 참사와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 세진모의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진주 간담회에서는 유가족들과 함께 지금까지의 세월호 수사가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왜 실체적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진주시민과 공유한다"고 했다.
 
세진모는 "간담회 이후 12월부터 다시 촛불집회를 재개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규명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세월호 진실을 향한 더 적극적인 실천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사전 예약한 시민들만 행사장 입장이 가능 하도록 해 진행한다.

태그:#세월호, #세월호진실찾기 진주시민의모임, #문재인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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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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