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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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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9일 오후 5시 12분]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화천대유 자회사격인 천화동인 3호 사내이사 김명옥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양친이 거주했던 자택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뒤 윤 후보 측은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 29일 윤석열 캠프는 최초엔 계약금, 잔금 등 부동산 매매대금 관련 영수증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몇 시간 뒤 통장내역도 추가 공개했다. 

윤석열 캠프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의 건강 문제로 부동산중개업소에 (집을) 평당 2000만 원에 내놨고, 중개업자가 데려온 사람의 개인 신상을 모르고 계약한 것이 전부다. 직접 매매했다면 부동산중개수수료를 부담할 이유가 없다"며 당시 부동산 매매계약서와 중개수수료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어 "부동산 매수인 김아무개씨는 2019년 4월 당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으로서 천화동인 투자나 개인적 가족 관계를 언급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다"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전혀 없고, 매매대금 19억 원만 받았다. 참고로 매매 계약서에 기재된 중개수수료를 깎아서 지급했기 때문에 계약서상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중개수수료를 지급했다"라고 덧붙였다.

캠프는 "새로 산 아파트의 매매대금 11억1500만 원은 연희동 주택을 판 대금으로 지급했다"며 "당시 윤 교수가 고관절 수술로 인해 장기간 입원하면서 집을 내놨고, 매수자가 나타나 바로 매도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의혹 있다면 수사하면 된다... 김만배와 개인적 친분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캠프는 29일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부동산 매매계약서(2019년 4월 30일, 왼쪽)와 중개수수료 영수증(오른쪽)을 공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캠프는 29일 윤 후보 부친의 연희동 부동산 매매계약서(2019년 4월 30일, 왼쪽)와 중개수수료 영수증(오른쪽)을 공개했다.
ⓒ 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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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윤석열 캠프는 거래금액이 1254만 원으로 기재된 부동산 중개수수료 영수증은 공개하면서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등 부동산 매매대금 관련 영수증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후 몇시간 뒤 통장내역도 추가 공개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밀톡-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세보다, 한 1억 원보다 적게 내놔서 팔았는데, 사 간 사람이 누군지도 우린 모르고 중개사를 통해 팔았기 때문에 중개료를 다 지급했다"며 "부모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 누나라는 걸 어제 처음 알았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만배란 분은 저도 안다. 그쪽은 아마 서울지검이나 대검에 (기자로) 출입했을 테고, 우린 서울지검에 근무하다, 지방 갔다, 대검에서도 근무하고 했으니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그러나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29일 오후 윤석열 캠프가 공개한 윤석열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의 통장 계좌 내역. 빨간색 네모 안의 금액은 연희동 단독주택의 계약금 1억8000만 원을, 파란색 네모 안의 금액은 윤석열 후보 부친이 산 아파트 계약금을 뜻한다.
 29일 오후 윤석열 캠프가 공개한 윤석열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의 통장 계좌 내역. 빨간색 네모 안의 금액은 연희동 단독주택의 계약금 1억8000만 원을, 파란색 네모 안의 금액은 윤석열 후보 부친이 산 아파트 계약금을 뜻한다.
ⓒ 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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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김만배가 '석열이 형 어떨까요' 말해, 아는 사이인지 밝혀야"

하지만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와 김만배씨 사이에 관계가 있을 것이라며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김만배 기자는 20년 넘게 법조만을 출입한 기자다. 곽상도·박영수·김수남·강찬우 등 잘 나가는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유지했다. 윤 후보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검사였다. 김만배를 몰랐을 리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모았다. 본격적인 특검 수사를 시작하기 전 이런저런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다. 이때 박영수 특검의 부탁을 받고 1진 기자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은 기자가 머니투데이의 김만배 기자다. 박영수 특검과 김만배 기자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묻는다.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 다른 기자들은 쭈뼛쭈뼛하는데, 김만배 기자가 나선다. '석열이 형 어떨까요?' (석열이 형은) 당시 대전고검에 있던 윤석열 검사를 가리키는 호칭이었다"라며 "윤 후보는 우선 김만배와 아는 사이인지 여부부터 밝혀야 한다. 그저 우연이라는 말로 빠져나갈 사안이 아니다. 그리고 이 거래에 대해 검찰은 철저하게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 28일 늦은 밤 김명옥씨가 지난 2019년 4월 30일 윤 후보 부친 소유의 연희동 집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었던 윤 후보에 대한 뇌물 성격의 매매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29일 논평을 내고 "김만배는 법조 출입기자 출신으로, 화천대유에 법조 카르텔을 만든 장본인이다. 아무리 급매라도 (윤석열 측이) 31억 원이 넘는 주택을 19억 원에 매도했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 다운계약서 의혹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오늘 오후 <열린공감TV>의 악의적·반복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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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 010-9403-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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