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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계 대표 130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재명 열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 측에 선언문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창의 전 경기도교육의원, 우원식 선대위원장, 안민석 특보단장,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 박승흡 시민직능본부 공동본부장.
▲ 이재명 지지 선언 전국 교육계 대표 130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재명 열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 측에 선언문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창의 전 경기도교육의원, 우원식 선대위원장, 안민석 특보단장,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 박승흡 시민직능본부 공동본부장.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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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위원장을 지냈던 김귀식, 이부영, 이수호 퇴직교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잇달아 선언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노총이 민주당 후보 지지에 나선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에 대해 규탄한 바 있어, 민주노총 가입 조직인 전교조로선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밖에서 주장하는 것 한계 있어, 경선 국민에 참여"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귀식, 이부영 전 위원장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두 전직 위원장은 '전국 교육계 대표 130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관련기사 '이재명 지지' 교육계 대표 130인 "교육 대통령 시대" http://omn.kr/1v51t).

이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이재명 후보의 진취적인 경기도 교육협력 사업 성과와 사학비리 척결 의지에 공감한다"면서 "교육대전환의 시기에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교육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이들은 향후 대선에서 추진할 과제로 ▲영유아 무상교육 ▲입시경쟁교육 개혁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국공립대 연합체제 구축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설치 등 10대 교육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 가운데엔 전교조의 두 전직 위원장은 물론 전교조 전직 임원 15명 정도도 포함돼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에 전교조 전 임원들이 이처럼 큰 규모로 참여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이번 지지 선언 행사를 준비한 최창의 현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는 <오마이뉴스>에 "촛불 정부라는 현 정부에서 교육문제만큼은 개혁에서 후퇴하거나 답답할 정도로 답보 상태였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밖에서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이 교육의제를 강하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경선 국면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 또한 전교조 경기지부의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말 전교조 위원장을 거쳐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이수호 퇴직교사도 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후보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박용진 후보의 학창 시절 은사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당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단결 투쟁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보를 그만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을 비롯한 전, 현직 대표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일부 간부들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합류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을 비롯한 전, 현직 대표자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일부 간부들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합류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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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빠진 전교조 "지금 말하긴 어려운 상태"

이에 따라 민주노총 가입 조직인 전교조도 난감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김귀식, 이부영, 이수호 전 위원장은 전교조 지도자문위원을 맡아왔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최근 전교조에 지도자문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세 분의 행보에 대해 전교조 공식 단위에서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보수 정당 후보 지지 행동에 대해 (비판) 성명서를 내야하는지 마는지, 입장이 딱 정리된 것은 아니어서 지금 말하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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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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