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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광역, 기초의회의 지방의원들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1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광역, 기초의회의 지방의원들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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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광역, 기초의회의 지방의원들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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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경선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에서는 여론조사 선두권 후보간 지지선언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1일 오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지선언을 발표한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 68명은 대선 후보 적임자로 이낙연 전 당대표를 지목했다. 이틀 전 경남지역 현직 지방의원 과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하자 이번엔 부산의 지방의원들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가치·정책을 계승하고, 포용적 복지국가의 성과를 이어나갈 대선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주 충청권 경선에 집중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도 직접 부산을 찾아 감사를 표시했다. 발언대 앞에 선 그는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2030년 부산세계엑스포 성공 등의 지역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동시에 "민주당 세 분의 대통령의 발자취를 빛나게 꽃피우는 소명이 4기 민주 정부에 있다"라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정책철학 이행을 강조했다.

대역전극 발언도 나왔다.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국회의원은 이날 지지선언이 전국적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의원은 "부산에서 광역· 기초의원의 압도적 지지가 대역전극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측은 부산시민 지지선언으로 맞불을 놨다. 이재명 캠프 측은 하루 전 부산시민 SNS 지지선언 운동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화상회의를 연 결과 다양한 방식의 지지가 쏟아졌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직접 댓글을 달거나, 응원 사진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시했다.

캠프 측이 예상하는 부산시민 지지선언의 숫자는 1만여 명이다. 이재명 캠프 측은 "내달 2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지지운동이 펼쳐진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지방의원들도 조만간 입장을 공식화한다. 이재명 캠프에 따르면 광역·기초의원 60여 명 이상이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한 부산시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다음 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광역의회에서는 20여 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야말로 공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적임자라는 내용이 선언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민주당의 대선경선 레이스는 이후 대구‧경북(9월 11일), 강원(12일),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인천(3일), 경기(9일), 서울(10일) 순으로 치러진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부산시민 1만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지지선언.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부산시민 1만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지지선언.
ⓒ 이재명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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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이낙연, #지지선언, #부산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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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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