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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부터 열린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을 위한 정책토론회' 모습.
 19일 오후 3시부터 열린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을 위한 정책토론회" 모습.
ⓒ 징검다리교육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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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학습 실현과 학교 민주주의를 함께 실천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한 학교장직무표준안을 교육시민단체인 징검다리교육공동체가 19일 발표했다.

"4년 동안 연구, 민간차원에서나마 교장직무 표준안 내놔"

곽노현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된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그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도 교장직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민간차원에서나마 교장의 필수업무와 권고업무를 정리해서 국내 최초의 교장직무 가이드라인(표준안)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표준안은 2018년부터 뜻을 같이 하는 11명의 현직 교장들이 모여 4년간 만든 것이다. 최종본은 올해 말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징검다리교육공동체와 국회 교육위 유기홍, 강득구, 강민정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희숙 서울은빛초 교장은 표준안 내용에 대해 "'교장도 교사들과 함께 학습하고 교실 사유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등의 교육과정 운영 원칙을 세웠다"면서 "실천과제로 교원학습공동체 참여, 수업 개방과 협력 촉진, 실적 위주 교육 지양" 등을 제안했다. 
 
19일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 된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을 위한 정책토론회' 모습.
 19일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 된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을 위한 정책토론회" 모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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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준안은 '학생과의 관계' 항목에서는 해당 원칙으로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 '학생자치 실질적 구현', '학생 간 상호존중과 공동체성 구현', '학생들의 쉴 권리와 놀 권리, 학습할 권리 보장'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와 제안사항으로는 '학교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 보장', '학생들의 휴게·회의·놀이 공간 마련', '상벌제도 폐지' 등을 내놨다.

이 표준안에 대해 토론자로 나온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학부모들이 만난 '아쉬운' 교장 유형 가운데 하나로 '사유재산형'을 꼽기도 했다. "교장실의 사유화, 개인정원 꾸미기, 본인 저서 구비하기 등을 통해 교장 1인이 학교를 사유화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상윤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회장(서울봉은초 교장)은 토론에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학교장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직무에 대한 기준과 방향이 제시될 필요가 있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표준안 발표 토론회는 시대정신에 부합한 시의적절한 행사이며 표준안 내용에 대해 큰 이의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표준안을 교원정책 개선 촉매제로 삼을 것"

윤소영 교육부 교원정책과 과장도 "학교장의 다양한 직무와 역할에 대해 표준안이 제안되고 논의가 되어야할 때가 되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주도해서 표준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 입장에서 상향식으로 교장 직무표준을 만들려고 노력한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윤 과장은 "점수를 쌓아서 교장으로 승진하는 게 과연 교장 역량을 보증하는 것이냐, 정말로 좋은 교장선생님이 될 수 있는 것이냐"고 되물으면서 "여러분이 이 물음에 회의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제안된 표준안을 교원정책 개선과 발전에서 중요한 촉매제로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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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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