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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의장대가 홍범도 장군의 영정과 유해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1.8.18
▲ 홍범도 장군 유해 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의장대가 홍범도 장군의 영정과 유해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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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7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독립전쟁의 영웅 고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8일 영면에 들었다.

고 홍 장군의 유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8.18
▲ 국민의례하는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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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표 자격으로 유해 봉환 특사 임무를 수행한 배우 조진웅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안장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각 정당 대표, 김원웅 광복회장, 서욱 국방부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관계자, 남양 홍씨 문중 대표, 대한고려인협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와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안장식은 카자흐스탄 현지 봉환 추진 영상, 유해 입장, 개식, 국민의례, 헌화·분향·묵념, 장군 일대기 영상, 대통령 추모사, 국민 감사 영상, 추모 공연, 유해 운구 및 하관, 대통령 허토,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 염원하며 부르던 독립군가... 76년 만에 돌아온 유해

지난 16일, 17일 이틀간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되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영정을 모신 남양 홍씨 문중 대표를 선두로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독립유공자 3묘역으로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의장대가 홍범도 장군의 영정과 유해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1.8.18
▲ 홍범도 장군 유해 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의장대가 홍범도 장군의 영정과 유해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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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악대는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이 조국의 광복을 염원하며 즐겨 부르던 독립군가 연주로 장군의 유해를 맞이했다.

이날 헌화를 위한 추모 화환은 카자흐스탄의 추모화인 카네이션과 우리나라 추모의 상징인 국화를 함께 활용하여 제작함으로써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뿌리로 자리매김했던 홍범도 장군을 추모하는 데 더욱 의미를 더했다.

가수 하현상씨의 추모공연을 끝으로 추모를 마치고 묘소로 옮겨진 유해는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관포 태극기가 해체됐다. 이 태극기는 특사단 자격으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원식 의원에게 전달됐다.

유해 하관 후 문 대통령 내외는 17일 오전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서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현지 홍범도 장군 묘역의 흙을 대한민국의 흙과 함께 허토하며 안장식을 마무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있다. 2021.8.18
▲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 참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 참석해 있다. 20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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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국은 카자흐스탄에 남아 있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여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명맥을 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임을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7일) 홍 장군에게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태그:#홍범도 장군, #봉오동전투, #대전현충원,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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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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