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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달레이대 학생들의 시위.
 16일, 만달레이대 학생들의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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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양곤 시민들의 시위.
 16일 양곤 시민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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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들이 "군부 독재도, 바이러스도 물러가라"며 외쳤다.

미얀마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속에 시민들이 연일 곳곳에서 민주화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방위대가 군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16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 측으로부터 받은 사진 등 관련 자료를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며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학생과 노동자단체 등 시민들이 이날 양곤시와 만달레이시 등에서 민주화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민들은 오는 19일 '순교자의 날'을 앞두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순교자의 날'은 아웅산 장군의 암살된 1947년 7월 19일을 가리킨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양곤의 학생, 시인, 노동자단체 등 시민들이 '순교자의 날'을 며칠 앞두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를 했고, 군경이 총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고 한다"고 했다.

또 이날 만달레이대학 학생들이 '군부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전투도 벌어졌다. 15일 까레이 시민방위대가 군대와 전투를 벌였다.

CDM측은 이 전투에서 군인 17명과 시민방위대 2명이 숨졌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2명도 숨졌다고 전했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독재도 물러가라, 바이러스도 물러가라"고 외치며 곳곳에서 거리시위를 벌이고 있다.

CDM측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새벽 5시경에 벌어진 시위도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미얀마 민주화 연대집회'가 계속 열린다.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연대, 경남미얀마교민회, 경남이주민센터는 18일 오후 1시 창원역 광장에서 "20회 일요시위"를 벌인다.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는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정권과 코로나19라는 이중의 적에 신음하고 있다"며 "7월 13일 군부에 저항하다 숨진 시민이 900명을 돌파했고, 14일 현재 코로나19로 4000명 이상 숨졌다"고 했다.

이들은 "대도시 양곤에서는 제때 장례를 치르지 못한 시신을 담은 운구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며 "정치와 방역 모두에서 치명적인 위협에 몰린 미얀마 시민들과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시급다"고 했다.

이날 일요시위는 경과보고와 투쟁·연대발언, 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부산역 광장, 동대구역 광장,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 등에서도 같은 집회가 열린다.
 
16일, 만달레이대 학생들의 시위.
 16일, 만달레이대 학생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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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얀마 민주화 시위.
 16일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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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얀마 민주화 시위.
 16일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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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민주화 시위, #아웅산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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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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