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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의회는 8일 도의회에서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경북도의회가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의지를 새겼다.

경북도의회는 8일 본회의장에서 고우현 의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정상진 경북경찰청 자치부장을 비롯해 역대 의장들과 전·현직 도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 시작 전 고우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도의회 인근에 기념식수를 했다. 이날 심은 나무는 30년생 반송으로 경북도의회에서 굳건히 뿌리내리고 흔들림 없는 의정으로 도민들을 대변하는 기관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본회의장에서 지난 30년간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걸어온 홍보영상 상영과 역대 의장 및 의정 유공자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고우현 의장은 "올해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주민의 자치권 명시, 지방의회의 역량과 지위 강화, 중앙과 지방의 협력회의 설치 등 지방자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한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왕개래'처럼 경북도의회가 걸어온 지난 30년 풀뿌리 지방자치의 성숙된 역량을 본받아 앞으로도 도민들과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의회를 비롯한 광역시·도의회는 지난 1952년 5월 20일 초대 의회가 개원한 이래 1961년 5월 16일 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1991년 7월 8일 30년 만에 부활한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