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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방소멸위기 극복 등 민생 살리기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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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3주년의 가장 큰 성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꼽았다.

이 지사는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민선 7기 3주년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을 열어 "무엇보다 지난해 8월 우리는 스스로의 힘과 결단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확정해 냈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 건설에만 10조 원이 투입되는 신공항은 산업, 수출,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세계 속의 경제·문화권으로서 대구경북의 위상을 만들어 갈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도립의료원 등 1000여 개의 병상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경북형 마스크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경북형 방역으로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집단감염 우려가 컸던 경북도내 564개 복지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단행해 확산을 막고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시름에 눈물마저 말라버린 우리의 서민경제에 한줄기 단비라도 내릴 수 있도록 여전히 할 일이 산더미 같고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속히 이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지역에 새로운 희망의 빛이 비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기존의 관습과 형식을 과감히 파괴하는 여러 시도들을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정부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청렴도측정 최고 등급 달성이라는 결실을 만들었다고 자찬했다.

경북의 경제성장을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강소연구 개발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포항에 지정하고 지난해에는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추가 지정하는 등 포항과 구미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지역에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대마(HEMP)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들었다.

이밖에 지방소멸에 대응해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수산양식 클러스터' 등 농산어촌 곳곳에 첨단ICT 기술을 보급해 경북의 농어촌을 미래 산업 모델로 바꾸고 있는 점도 성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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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방소멸위기 극복 등 민생 살리기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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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향후 도정방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제기하며 "더 큰 경북의 힘으로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분한 규모의 민항 확보와 핵심 SOC망을 6차 공항종합개발계획 등의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고 공항 건설과 연계한 클러스터 구축, 인근 산업단지 개발, 투자유치 등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발전 청사진을 만들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을 지방소멸위기의 극복 모델로 만들고 경북을 전 국민의 체험·힐링공간으로 조성하는 등의 관광 트렌드 변화, 대한민국 식량공장으로 입지 구축, 복지 안전망 구축, 환동해 바다시대 주도 등을 들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지구 열 한바퀴가 넘는 44만km를 강행군하면서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며 "하지만 아쉬운 부분, 보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의견을 다시 모아 향후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