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STX조선해양 노동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장은 25일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허 시장한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장섭 지회장은 "창원시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공공일자리사업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STX조선해양의 고용안정과 경영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패 전달의 이유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오랫동안 경영의 어려움을 겪었고, 법정관리 등의 절차를 거쳤고, 노동자들은 순환무급휴직을 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최근 투자업체가 나타나면서 정상화의 길을 밟고 있다.
STX조선지회는 회사 정상화의 길에 허성무 시장이 적극 중재자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것이다. 또 STX조선지회는 사회공헌기금 500만원을 마련해 라면과 쌀을 구입해 창원시에 기탁했다.
허성무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일터를 지키고 경영정상화와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헌신하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 시장은 "STX조선해양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되는 기업으로 다시 우뚝 서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날까지 시 차원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