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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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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목욕탕'과 '요양서비스', '광주TCS' 등 관련해 계속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 사이 신규 확진자 15명(경남 1934~1948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1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광주TCS 관련 1명이며, 2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거제 4명, 양산·진주 각 3명, 함안·창녕 각 2명, 김해 1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는 28일 3명(1934~1936번)과 29일 12명(1937~1948번)이고, 1월 전체 확진자는 611명(지역 589, 해외 22)이다.

거제 확진자 4명(1934, 1941~1943번) 가운데 1941~1943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 모두 기존 확진자가 방문한 거제 소재 한 목욕탕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다.

해당 목욕탕에 대해 현재까지 총 193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되었고, 결과는 양성 6명, 음성 187명이다.

지난 28일 확진되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1928번이 해당 목욕탕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934번은 거제 소재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자다.

거제 소재 요양서비스와 관련한 첫 확진자인 1774번은 지난해 12월 23일 거제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인 1176번·1199번과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되어 검사를 실시했다.

이 확진자는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18일 기저질환으로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1774번이 기저 질환으로 지속된 허리통증이 있었고, 이로 인해 코로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방역당국은 1774번이 1176번·1199번과 접촉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남도는 "이로써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집단은 '거제 소재 목욕탕' 관련 지역내 2차 전파로 확인된다"며 "추가로 기존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1802번도 1774번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했다.

경남도는 "거제 목욕탕 관련 기존 확진자 35명에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자 26명을 포함시켜 '거제 목욕탕'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총 61명이다"고 했다.

진주 확진자 2명(1939, 1944번) 가운데 1939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944번은 본인이 희망하여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안 확진자(1935, 1936번)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로 가족이며,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녕 확진자(1937, 1938번)는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 확진자(1940번)는 외국인 가족모임관련 확진자로 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입원 203명, 퇴원 1734명, 사망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945명이다.

경남도는 경상대(진주) 기숙사를 활용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2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 감소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떨어져 지난 12월 31일부터 운영 중이던 진주 소재 경상대 생활치료센터는 2월 1일부터 한 달간 일시 중단한다"고 했다.

신 국장은 "도내 확보된 병상은 의료기관 447병상, 생활치료센터 324병상이며, 가동률은 각각 52%와 21%로, 가용병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생활치료센터 시설은 그대로 유지하여, 확진자 급증 시 신속히 재가동 될 수 있도록 의료인력 배치 등 모든 제반 상황에 대해 대비하겠다"고 했다.

태그:#ㅋ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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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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