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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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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는 18일에도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나왔고, 목욕탕을 이용하거나 타 지역의 결혼식을 다녀온 이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간 감염도 잇따랐다.

곳곳에서 접촉 감염 사례... 요양병원 추가 정기검사

부산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35명의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1450명"이라고 발표했다.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2635명, 자가격리자는 6383명이다.

주요 감염 경로를 보면 부산 1423번 환자 등 4명은 전남 순천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결혼식 참석자다.

1426번 환자 등 5명은 1375번 확진자와 관련한 수영구 광안동 그린탕 접촉자다. 1375번 확진자의 동선 조사에서 같은 시간대 목욕탕을 이용한 접촉자 45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 

1433·1434번 환자는 동구 인창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 확진된 경우다. 입원 환자 394명과 직원 231명에 대한 정기 검사결과 2명이 더 확진됐다. 이로써 인창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22명(환자 100명과 직원 12명, 간병인 10명)으로 늘었다.

1340번 확진자가 이용한 동구의 한 식당에서도 1441번 환자가 확진됐다. 1421번 환자 등 6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환자는 모두 가족·직장·지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전파 사례다.

또, 시는 동일집단 격리가 이루어진 학장성심요양병원, 제일나라요양병원에 대한 정기검사와 확진자가 나온 사상구 A중학교의 물류센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환자는 27명으로 부산지역 격리해제자 누계는 947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날인 17일 중증으로 치료를 받던 1324번 환자가 숨져 사망자도 1명이 더 추가됐다. 사망자 누계는 26명이다.

병실 상황은 생활치료센터를 제외한 입원병상 300개 가운데 252개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중환자 병상은 18개가 모두 사용 중이나 이곳에 입원 중인 경증환자 4명을 옮겨 4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로부터 고유량 산소치료기를 지원받아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다. 170명 규모인 경남권 생활치료센터에는 119명, 각각 130명·75명 규모인 부산1·2생활치료센터에는 125명·63명이 입소해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하면 일일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전국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방역대응을 격상했다. 2주간 지속되며 집합금지와 제한 명령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을 포함한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1062명으로 사흘째 1천 명대를 기록했다.  

태그:#부산 35명 신규확진, #결혼식, #전국 1천62명, #퇴원 27명,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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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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