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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동기와 흥미 유발 정도.
 학습동기와 흥미 유발 정도.
ⓒ 이은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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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으로 발간된 초등학교 국어, 사회 교과서에 대해 초등 교사들이 각각 '흥미'와 '분량'에서 60점 이하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처음 의뢰한 조사 결과에서다.

2일, <오마이뉴스>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받은 '초등 국정도서 적절성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봤다. 이 조사는 교육부 의뢰로 충남대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가 지난 해 11월 1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한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초등 교사들은 국어 교과서에 대해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흥미를 유발하는데 효과적이다'는 물음에 41.9%가 부정 답변('그렇지 않다' 22.2%, '전혀 그렇지 않다' 19.7%)을 내놨다. '그렇다'(19.9%)와 '매우 그렇다'(12.3%)를 합한 긍정 답변은 32.2%에 그쳤다. 보통은 25.9%였다. 이 설문 결과를 100점으로 환산한 결과는 57점이었다.

교육부는 초등 교과서를 개발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강조했지만, 현장 교사들로부터 <국어>교과서가 '흥미유발에 부족함이 있다'고 지적을 받은 것이다.

같은 물음에 도덕은 65점, 사회는 66점, 수학은 70점, 과학은 75점을 받아 100점 환산 평균 점수는 66.6점이었다. 
 학습 분량의 적절성 여부.
 학습 분량의 적절성 여부.
ⓒ 이은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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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분량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사회 교과서가 60점 이하 점수를 받았다. '교과서의 학습 분량은 학생들이 학습하기에 적절하다'는 물음에 초등 교사들의 39.8%('그렇지 않다' 22.0%, '전혀 그렇지 않다' 17.8%)가 부정 답변을 내놨다. 긍정 답변은 부정 답변보다 적은 36.4%('그렇다' 22.0%, '매우 그렇다' 14.4%)였다. '보통이다'는 23.8%였다.

이 결과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59점이었다. 같은 물음에 국어 교과서도 박한 평가를 받아 100점 환산 점수는 61점에 그쳤다. 도덕은 69점, 수학과 과학은 모두 77점을 받았다. 평균 점수는 68.6점이었다.

그 동안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학 교과서에 대해 교사들은 '난이도 적절성' 항목에 대체로 높은 점수인 75점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 교사는 물론 학생, 학부모도 다른 질문 영역이나 과목들에서는 긍정 답변이 많았다.

이은주 의원은 "선생님들이 새 초등 교과서의 몇몇 과목에 대해 학습 분량은 많고 동기와 흥미 유발은 적다고 지적했다"면서 "이것은 현대교육이나 미래교육에서 중요한 요소인데 부정 응답이 많았다. 교육부가 새겨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국어와 사회 교과서의 흥미와 분량 부분에서도 학생과 학부모 설문 결과는 대체로 좋았다"면서 "해당영역에서 교사들이 평가한 낮은 점수는 2000명이 넘는 학부모보다 적은 400여 명만이 참여한 교사들의 적은 표집 수에서 생긴 한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초등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등 5개 과목 교과서에 대해 8가지 영역을 물었다. 영역은 △학습 분량, △학습동기 및 흥미 유발, △난이도, △실생활 연계, △자기주도학습, △디자인과 삽화, △교육과정 정합성, △교사 지도 자료다. 이 영역은 교육부 '교과용도서 개발 및 보급' 사업의 성과지표다.

교육부가 자신들이 정한 성과지표에 따라 '초등 국정도서 적절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문은 유층비례 군집표집 방법에 따라 전국 73교의 5~6학년 담임교사와 그 학년 각 1개 학급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사 432명, 학생 2037명, 학부모 1106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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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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