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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8월 31일자 기사 <'정부가 임시공휴일 상의했나' 묻자 정은경 질본측 "의겸수렴 없었다">
 <조선일보> 8월 31일자 기사 <"정부가 임시공휴일 상의했나" 묻자 정은경 질본측 "의겸수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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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사전협의 없이 8.17 임시 공휴일을 지정했다는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정 본부장이 "별도의 검토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동의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선일보>는 31일 '정은경과 사전협의도 없이… 정부, 임시공휴일 지정'이라는 기사를 통해 "질본 측이 '임시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정부 측으로부터 의견 수렴 절차가 있었느냐'라는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해당 사항 없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일보>는 "3일간 연휴를 도입하는 결정을 하면서 정 본부장에게는 의견을 낼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임시공휴일을 '코로나 재확산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본부장의 말은 달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자료사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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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그 당시(7월 중순)에는 국내 확진자 숫자가 하루평균 15명~20명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라며 "하계 휴가시에 여행지에서의 안전한 방역 관리, 방학시 학생 이용시설들의 방역 관리 강화 등을 (중대본과) 같이 검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그 당시에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이러한 하계 휴가에 연장된 방역조치를 같이 시행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당시 방대본에서는 별도의 검토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동의를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임시공휴일은 정세균 총리가 7월 19일 중대본(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에서 조속히 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힌 뒤, 이틀 뒤인 21일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이 통과됐다.
 

태그:#정은경, #조선일보, #방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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