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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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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예측을 인용하며, 현재의 유행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에는 확진자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시스템이 붕괴하고,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다.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면 된다"라며 "앞으로 최소한 10일 모임이나 여행 그리고 사람 간의 만남을 취소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재생산 지수, 1.5~2

이날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감염 재생산 지수'에 대해서 언급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한 명의 확진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R값으로 나타낸 지표다. 23일 방대본은 지난 한 주간의 감염 재생산 지수를 전국 단위로 1.67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본부장은 "현재 감염병 모델링하는 여러 전문가들이 재생산 지수를 분석하고 그걸 기반으로 향후 유행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에 따라, 또 사용하는 모델에 따라서 수치가 다를 수는 있지만 대략 1.5~ 2.5 사이의 값을 산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방대본 측 역시 재생산 지수를 1.5~2 사이로 산출하고 있다"면서 "이를테면 재생산지수가 2일 경우 한 명의 확진자가 2명을 감염시키는 것이다. 오늘의 300명이 내일의 600명이 되고, 그 다음에는 1200명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00명에서 2000명까지 일일 확진자가 증가할수 있다"라는 정 본부장의 발언 역시 감염 재생산 수치가 점점 올라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수도권 전체를 위험 지역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랑제일교회 관련한 n차 전파와 아직까지 검사 받지 않은 미진단자, 그리고 8.15 집회의 미진단자와 그와 관련되어 교회·요양원·요양병원 등에 노출된 것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앞두고 또다시 "간곡히 요청드린다"
 
 코로나19의 서울,경기 지역의 확산이 폭등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 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텅빈 거리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서울,경기 지역의 확산이 폭등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 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텅빈 거리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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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의 '역학적 대응'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면서,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8월 이후 누적된 환자가 약 4400명으로 역학조사에도 한계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증가속도가 이어지면 일반환자의 진료에도 영향을 미쳐 의료시스템의 붕괴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유행이 나와 우리 가족의 문제이고, 나아가 국민 전체의 건강, 사회 안전, 경제 문제와 직결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국민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제대로 실천하자는 간곡한 요청을 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모임이나 예배 등이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주말을 앞두고, 정 본부장은 또다시 종교계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반드시 비대면 전환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됐을 때에는 교인과 교인의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각종 모임을 취소할 것을 권유하며 "역학조사한 결과 가족·친척·친구·지인과의 모임들이 모두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이라며 "적어도 열흘 정도는 이러한 개인적인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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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입니다. stargazer@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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