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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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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모 경기도 화성시장이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의 다주택 관련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살 집 한 채는 남기고 모두 처분하겠다"고 전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본인 소유 6채의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 3개의 주택을 합해 총 9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 관보에 공개됐다.

이날 서철모 시장은 입장문에서 "집사람과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대출 없이 5채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지난 2006년 장기임대주택 사업자에 등록했다"라며 "보리밥집과 칼국수 등 서민적 식당을 운영하면서 번 돈이었으나 노후준비로 주택구매를 통한 월세로 안정적 노후를 준비하는 방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대와 사회 인식이 변하면서 공직자의 다주택 소유에 대한 비판의식과 국민의 눈높이가 바뀐 인식이 공감한다"며 "보유한 주택을 부동산시장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현재 한 채는 매각된 상태라고 전했다.

서 시장은 "공직자가 도덕군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국민의 눈높이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신을 지키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혁모 화성시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철모 시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구 의원은 "2018년 당시 서철모 화성시장 동탄2신도시 아파트 주민과 있었던 간담회에서 대출 없이 주택 9채를 보유한 것에 대해 당당한 소신을 밝힐 때는 언제고, 전국적 이슈가 되니 이제야 집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서철모 시장은 당시 아파트 주민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출 없이 9채의 주택을 산 자신이 부동산 투기꾼이 아니고, 대출 담보를 받아 주택을 산 동탄 시민이 투기꾼이 아니냐는 식의 발언을 해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서철모 ,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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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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